이재명, 윤석열 '옥중 집무' 우려…"즉각 사퇴 않으면 시장에도 큰 지장"

박찬근 기자 2024. 12. 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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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즉각 사퇴하지 않고 버티면 환율과 증권시장, 인공지능, 반도체 등 분야에 돌이킬 수 없는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9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외환시장과 주식시장은 계엄선포 이후 계속 큰 충격을 받고 있다. 연기금 같은 공공자금으로 주가를 떠받치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며 "이로 인한 피해는 경제에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하고 결국 국민이 피해를 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은 본인의 안위와 영화를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망치지 말고 즉각 사퇴하기 바란다"며 "여당도 대통령이 사퇴하지 않을 경우에 대한 대비책이라며 이상한 쓸데없는 얘기를 하지 말고 이번 토요일 탄핵 의결에 참여하기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옥중 집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습니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중 대검 강력부장을 지냈던 주철현 최고위원에게 "대통령이 구속되면 지방단체장들처럼 자동으로 직무정지가 되는 것이냐"고 물었고 주 최고위원은 "지방단체장들은 지방자치법상 규정에 따라 구속되면 직무 정지가 되지만 대통령은 그런 규정이 없어 현실적으로 옥중 집무를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주 최고위원의 답변에 이 대표는 "확실한 거냐"며 재차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근 기자 ge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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