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계엄 당시 '국회 투입' 707단장 “부대원들은 김용현에게 이용당한 피해자”

이동원 기자 김진환 기자 2024. 12. 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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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당시 국회 출동 임무를 맡았던 김현태 특전사 제707특수임무단 단장(대령)이 9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707 부대원들은 (김용현)전 국방부 장관에 이용당한 피해자"라며 "(부대원들은)용서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 단장은 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국방부 청사 건너편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단장은 준비해 온 회견문에서 "707부대원들은 모두 피해자"라며 "전(前) 김용현 국방장관에게 이용당한 가장 안타까운 피해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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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원 내란죄 빠뜨려 사죄하고 싶다"
"어떤 법적 책임도 제가 지겠다"
김현태 특전사 제707특수임무단 단장이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2024.12.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김현태 특전사 제707특수임무단 단장이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2024.12.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김현태 특전사 제707특수임무단 단장이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준비된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4.12.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경내로 진입하려는 계엄군과 국회 관계자들이 몸싸음을 벌이고 있다. .2024.12.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경내로 진입하려는 계엄군과 국회 관계자들이 몸싸음을 벌이고 있다. .2024.12.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계엄령을 선포한 4일 새벽 군 차량이 국회 주변에 진입하자 시민들이 막아서고 있다.2024.12.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계엄령을 선포한 3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 경내 안으로 군 헬기가 지나고 있다. .2024.12.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계엄령을 선포한 3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으로 야당 의원들이 모이고 있다. 2024.12.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4일 새벽 계엄군들이 국회 본청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2024.12.4/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4일 새벽 계엄군들이 국회 본청 진입을 시도하자 국회 보좌진 등 직원들이 소화기를 뿌리며 대치하고 있다. 2024.12.4/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되고 있다. .2024.12.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4일 새벽 무장 계엄군이 국회를 나서고 있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에서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 처리했다. 이에 따라 계엄령 선포는 무효가 됐다고 국회의장실은 설명했다. 2024.12.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이동원 김진환 기자 = 비상계엄 당시 국회 출동 임무를 맡았던 김현태 특전사 제707특수임무단 단장(대령)이 9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707 부대원들은 (김용현)전 국방부 장관에 이용당한 피해자”라며 “(부대원들은)용서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 단장은 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국방부 청사 건너편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의 신원은 기밀에 해당하지만, 이날 김 단장은 마스크나 선글라스 없이 나와 자신의 이름이 적힌 명찰을 달고 카메라 앞에 섰다.

김 단장은 준비해 온 회견문에서 “707부대원들은 모두 피해자”라며 “전(前) 김용현 국방장관에게 이용당한 가장 안타까운 피해자”라고 말했다.

그는 "부대원들에게 국회의사당으로 출동하라고 지시한 것이 저이고, 국회에 난입한 197명의 현장지휘관도 저다. 헬기를 타고 가장 먼저 국회에 도착한 것도 저이고 정문을 봉쇄하라고 지시한 것도 저이다"라며 "후문과 정문에서 몸싸움을 지시한 것도 저이고 창문을 깨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라고 지시한 것도 저이다. 건물 내에서 수차례에 걸쳐 진입 시도를 지시한 것도 저이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계엄 상황에서도 국회 활동이 보장된다는 것을 몰랐다. 몰라어도 결국 제 책임"이라며 "어떠한 법적 책임이 따르더라도 제가 책임지겠다. 부대원들은 용서해달라. 707이 행한 모든 잘못은 제가 지고 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11.28/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제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김용현 국방장관과 함께 사열하며 손인사를 하고 있다. 2024.10.1/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김현태 특전사 제707특수임무단 단장이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2.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김현태 특전사 제707특수임무단 단장이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전쟁기념관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2024.12.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김현태 특전사 제707특수임무단 단장이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2.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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