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불발’에 희비 엇갈린 정치 테마주…이재명株↑ vs 한동훈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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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정국으로 한국 증권시장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정치인 테마주(株)의 변동성도 크게 확대된 흐름이다.
계엄 사태 이후 동반 급등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관련 종목은 탄핵안 표결 불발 이후 개장한 9일 증시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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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표결 불참’ 한동훈株는 ‘약세’
(시사저널=조문희 기자)
탄핵 정국으로 한국 증권시장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정치인 테마주(株)의 변동성도 크게 확대된 흐름이다. 계엄 사태 이후 동반 급등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관련 종목은 탄핵안 표결 불발 이후 개장한 9일 증시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10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이스타코는 가격 제한폭까지 오른 1691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에서도 오리엔트정공(29.84%)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일선건설(19.75%), 동신걸설(17.59%), 에이텍(14.92%) 등도 크게 오르는 중이다.
이들 종목은 모두 이재명 민주당 대표 테마주로 분류되는 기업들이다. 지난 7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정족수 미달로 부결된 이후, 민주당이 탄핵안 재발의 방침을 굳히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같은 시각 토비스는 4.41%,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4.65% 각각 하락 중이다. 대상홀딩스우(-7.49%), 덕성우(-7.31%), 태양금속우(-5.35%) 등도 약세다. 이들 종목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테마주로 분류된다.
앞서 '한동훈 테마주'는 지난 5일까지 상한가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지만, 주말 사이 국민의힘이 탄핵소추안 표결 불참을 당론으로 정하고 한동훈 대표에 대한 '월권' 논란이 일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 정치 테마주는 실제 정치인과의 연결 고리가 불분명한 데다 기업 본연의 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기 때문에, 무분별한 투자에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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