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잘 나가던 방산·우주·조선株도 탄핵 정국서 후진

권오은 기자 2024. 12. 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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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사태로 정치권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정국에 들어서면서 정책·외교 수혜 업종으로 꼽히던 우주항공과 방산, 조선주가 일제히 뒷걸음질 치고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협력을 기대한다며 콕 집었던 조선업종도 부진하다.

윤 대통령이 2선 후퇴를 공언했고, 탄핵 정국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당분간 한미 협력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고 본 조선업종 투자자들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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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KTV 캡쳐

비상계엄 사태로 정치권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정국에 들어서면서 정책·외교 수혜 업종으로 꼽히던 우주항공과 방산, 조선주가 일제히 뒷걸음질 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은 9일 오전 9시 11분 코스피시장에서 28만2500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보다 주가가 5.2%(1만5500원) 빠졌다.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 현대로템 등도 약세다.

위경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방산 업종이 그동안 해외 수주에 기초해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던 점을 고려할 때, 정치 불확실성으로 무기 체계 수출 기대감이 줄면서 주가 상승 동력도 약화할 수 있다”고 했다.

윤 정부 들어 우주항공청이 문을 열면서 뛰던 우주항공 종목들도 주가가 빠지고 있다. 이노스페이스, 쎄트렉아이 등이 대표적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협력을 기대한다며 콕 집었던 조선업종도 부진하다.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등 ‘빅3’를 비롯해 국내 증시에 상장된 24개 조선업종 종목 모두 내림세다.

윤 대통령이 2선 후퇴를 공언했고, 탄핵 정국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당분간 한미 협력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고 본 조선업종 투자자들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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