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남은 '로또 청약'은 어디?…"당첨만 돼도 수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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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을 휩쓴 '로또청약'의 영향으로 올해 서울 지역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내 수억 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청약 일정들이 아직 남아 있어 올해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더욱 올라갈 전망이다.
이는 분양만 받아도 수억 원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분양가상한제 아파트들에 청약 통장이 몰린 여파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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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강남권 아파트 분양↓…"올해보단 경쟁률 내려갈 듯"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분양시장을 휩쓴 '로또청약'의 영향으로 올해 서울 지역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내 수억 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청약 일정들이 아직 남아 있어 올해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더욱 올라갈 전망이다.
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 아파트 일반공급 물량은 3319가구로, 청약에는 모두 51만 2794명이 몰렸다. 이는 지난해 연간 경쟁률(57.36대 1)의 2.7배에 달한다.
이는 분양만 받아도 수억 원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분양가상한제 아파트들에 청약 통장이 몰린 여파로 풀이된다.
지난 7월 시세 차익만 20억 원이 예상되던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의 1순위 청약 178가구 모집에 9만 3864명이 몰려 52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실거주 의무가 없고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디에이치 방배' 1순위 청약에는 5만 8684명이 몰리며 경쟁률이 평균 90대 1에 달했다.
이번 달에도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아파트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전통적인 부촌이면서 분양가상한제 지역인 방배동 일대에 두 건의 로또 청약이 예정돼 있다. 수만 개의 청약통장이 이곳에 몰릴 것으로 예상돼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다음 주 청약 일정을 앞둔 서초구 '아크로 리츠카운티'는 지하 5층~지상 27층, 8개 동, 전용면적 44~144㎡ 총 707가구로 조성되며, 그중 14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전용 59㎡의 최고 분양가는 16억 7630만 원, 전용 84㎡는 21억 7000만 원이다.
인근 '방배 그랑자이' 전용 84㎡가 지난 10월 29억 3000만 원에 거래된 것을 고려했을 때, 전용 84㎡를 분양받는다면 8억 원 전후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59㎡는 4억~5억 원의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
이번 달 분양을 앞둔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도 분양가 대비 높은 시세 차익이 기대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지하 4층∼지상 22층, 16개 동, 총 1097가구로 조성되며 그중 46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업계에 따르면 래미안 원페를라의 분양가는 지난 8월 분양한 '디에이치 방배'와 비슷한 3.3㎡당(1평당) 6500만 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변 시세를 감안한다면 약 5억~7억 원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아크로 리츠카운티 경쟁률은 400대 1, 래미안 원페를라는 200대 1 정도의 경쟁률이 예상된다"며 "두 단지 모두 가점이 70점 이상은 돼야 분양을 기대할 수 있을 정도로 수요가 쏠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내년도 서울 청약 경쟁률은 올해에 비해 다소 주춤할 전망이다.
올해는 강남 일대에 8곳의 일반분양이 이어지며 청약 경쟁률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내년에는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강남권 아파트들의 공급이 줄면서 평균 청약 경쟁률은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 상반기에는 분양이 예상되는 강남 일대 재건축 단지로는 상반기 송파구 '잠실르엘' 아파트와 하반기 서초구 '아크로드서초', '디에이츠클래스트'가 예상된다.
박지민 대표는 "올해는 강남권 일대에 일반분양 일정이 정말 많았던 편이다"며 "내년에는 강남권 아파트들의 일정이 줄어들어 전체 청약 참가자 수는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반대로 내년 분양 예정인 강남권 아파트의 희소성은 더욱 부각될 것"이라며 "예상되는 일반 분양분도 적어 강남권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더 치솟을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gerra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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