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실패로 불확실성 더 커졌다"…원화값 당분간 널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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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 등 정치 불안에 원화 가치가 출렁이고 있다.
그는 "그렇지 않아도 경기가 좋지 않아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탄핵마저 불발해 원화가 급락할 가능성이 크다"며 "정치 불안뿐만 아니라 경제 펀더멘털도 원화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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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부진·수출 둔화에 더해 탄핵 정국 장기화…"원화 급락 가능성"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 등 정치 불안에 원화 가치가 출렁이고 있다. 탄핵 정국이 장기화되면서 변동성은 당분간 더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6일 주간거래 종가 기준 달러·원 환율은 1419.2원으로 일주일 전 대비 24.5원 급등했다.
25.5원이 올랐던 지난 1월 셋째 주(15~19일) 이후 약 11개월 만에 최대치였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 이후 달러·원 환율은 1400원대에 고착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비상계엄 선포 직후에는 1440원대를 돌파하기도 하며 2022년 10월25일 이후 약 2년 1개월 만에 최고치로 뛰기도 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강달러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국내 정치 불안까지 겹친 영향이다.
이에 따라 지난주 원화 가치는 유로화, 엔화, 파운드화, 대만달러, 역외 위안화, 호주 달러 등 주요국 통화 대비 가장 약세폭이 컸다.
외환당국이 무제한 유동성 공급 등 적극적 시장안정 조치를 시사하고, 경제·금융당국 수장 회의체인 거시경제·금융 현안회의(F4)를 수시로 개최하는 등 대응에 나선 상황이지만 정치 불안 장기화에 따라 당분간 변동성은 계속될 전망이다.
당장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정기국회가 종료되는 대로 다시 임시국회를 여는 등 지속적으로 탄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질서 있는 조기퇴진을 추진할 전망이다.
실물경제마저도 원화 가치에 부정적인 상황이다. 내수 회복세가 더딘 상황에서 내년도 트럼프 2기 관세정책 등이 현실화될 경우 수출 둔화가 불가피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국내외 기관들은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2%)을 밑돌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원화 급락 가능성을 경고했다. BoA의 아시아 금리 및 외환 전략 공동 책임자인 아다르쉬 신하는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한국 원화가 탄핵 실패로 9일 장이 열리면 급락할 수 있다"며 "탄핵 실패로 불확실성이 더 오랜 기간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그렇지 않아도 경기가 좋지 않아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탄핵마저 불발해 원화가 급락할 가능성이 크다"며 "정치 불안뿐만 아니라 경제 펀더멘털도 원화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모건스탠리 등 많은 투자회사들은 정치적 불안정이 장기화될 경우 금융시장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주식·외환 등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다만 계엄사태 직후 정부 기관들의 적극적인 대응을 감안하면 불안심리가 장기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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