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 “멕시코 국경 익사자 공식 집계, 최대 수백명 누락”

이광열 2024. 12. 9.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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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멕시코 국경 지대에 있는 리오그란데강을 건너다 사망한 불법 이민자 수가 공식 집계보다 최대 수백명 많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와 멕시코 일간 엘우니베르살 등이 두 나라 50여곳의 관청에서 자료를 확인해 검증한 결과 2017∼2023년 리오그란데강에서는 최소 1천107명이 익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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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멕시코 국경 지대에 있는 리오그란데강을 건너다 사망한 불법 이민자 수가 공식 집계보다 최대 수백명 많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와 멕시코 일간 엘우니베르살 등이 두 나라 50여곳의 관청에서 자료를 확인해 검증한 결과 2017∼2023년 리오그란데강에서는 최소 1천107명이 익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중 텍사스에서 858건의 이민자 익사 사고가 발생했는데, 이는 공식 집계에서 587건이라고 발표한 것과 큰 차이가 있었다고 매체들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세관국경보호국이 데이터의 불완전성을 인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익사자는 2021년 178명에서 2022년에는 267명으로 급증했는데, 이는 불법 입국을 시도하는 사람들의 수가 기록적으로 늘어난 시기와 일치했습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인구 2만8천명 상당의 텍사스주 이글패스 쪽으로 도강하려다 숨졌는데, 이곳은 멕시코 범죄조직에 의해 통제되는 다른 국경 지대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지지만 거센 물살과 깊은 수심으로 건너기 쉽지 않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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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열 기자 (the12t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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