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안 폐기'에 다시 모인 시민들...의료계도 집회

백종규 2024. 12. 8. 23:1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폐기된 다음 날 시민들은 같은 자리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를 또 열었습니다.

'전공의 처단'을 명시한 계엄사령부 포고령에 분노한 의료계도 잇따라 집회를 열고 의료 개악에 끝까지 저항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개표가 무산되고 이튿날, 시민들은 다시 국회 거리로 나왔습니다.

시민들은 한 손에는 아이돌 응원 봉을 들고 또 작은 피켓을 들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과 강제 수사 등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의 2선 후퇴는 눈속임이라며, 탄핵은 헌정 중단이 아닌 헌정 질서의 회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권오혁 / 촛불행동 공동대표 : 10%대 지지율로 곤두박질치고 있는 윤석열 체제를 더 이상 유지하기 어려우니까 한동훈을 내세워서 새로운 체제를 만들려고 했던 것 아닌가 이렇게 의심이 됩니다.]

시민 사회단체들은 또 매일 촛불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전공의 처단' 명시 계엄사령부 포고령에 분노한 의료계도 거리로 나와 의료개혁 백지화를 외쳤습니다.

[우병준 / 사직 전공의 : '48시간 내 복귀하지 않으면 처단한다', 포고령에 새겨진 이 한마디는 국가권력을 무기로 우리의 삶을 철저히 파괴하겠다는 선언입니다.]

전국의대 교수들 역시 시국 선언을 발표하고 탄핵 소추안 표결에 참석하지 않은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을 향해 내란에 동조한 세력으로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YTN 백종규입니다.

YTN 백종규 (jiwons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