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8일 대국민 담화에서 언급한 윤석열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과 관련, 같은 당 4선 김태호 의원(경남 양산시을)이 내년 봄 조기대선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전날 국민의힘은) 당론으로 탄핵소추안을 부결시켰다”며 “질서있는 퇴진이란 이유로 더 큰 혼란을 막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질서있는 퇴진의 유일한 방법은 ‘탄핵보다 빠른 조기대선’”이라며 “답은 ‘벚꽃대선’”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 연합뉴스
벚꽃대선은 벚꽃이 피는 시기에 치르는 대선을 뜻하는 말로, 내년 봄에 대선을 실시하자는 주장이다. 국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더라도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기다리고, 이후 탄핵 결정이 나오더라도 대선을 치르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2016년 12월9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됐고, 2017년 3월10일 헌재에서 탄핵 결정이 내려졌다. 이후 2017년 5월9일 치러진 대선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당선됐다.
김 의원의 주장대로 내년 봄 조기대선을 치를 경우 윤 대통령이 내년 초 하야해야 한다. 이 경우 탄핵보다 몇 달가량 빠르게 차기 대통령이 집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