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긴급체포' 김용현 재소환…일부 장성 참고인 조사도(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가 조사 중 긴급체포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재소환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특수본은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사태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 전 장관을 이날 오후 재소환 조사하고 있다.
특수본은 김 전 장관과 참고인 조사를 통해 계엄군 주요 지휘부 간 엇갈린 진술에 대해 집중 검토할 전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9일 오후 김 전 장관 구속영장 청구
[서울=뉴시스] 하종민 박선정 기자 =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가 조사 중 긴급체포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재소환했다. 이에 더해 일부 관여 군 장성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하고, 국회에 폐쇄회로(CC)TV 자료를 요청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특수본은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사태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 전 장관을 이날 오후 재소환 조사하고 있다.
앞서 김 전 장관은 이날 오전 1시30분께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았으며, 오전 7시50분경 검찰에 의해 긴급체포된 후 동부구치소로 이송된 바 있다. 김 전 장관은 앞선 조사 과정에서 일부 사실 관계는 인정하면서도 위법성 여부는 부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검찰은 비상계엄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정진팔 합동참모본부차장(중장)과 이상현 1공수여단장(준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정 중장은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김 전 장관이 임명한 계엄사 부사령관이다. 이 준장은 계엄령 선포 당시 200여명의 병력을 이끌고 국회로 출동한 바 있다.
이 준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의 지휘를 받고 국회 안에 있는 인원을 밖으로 내보내라는 임무를 받았다. 다만 (보좌관과 대치 중이라는 보고 후) '민간인과 충돌하면 안 되기 때문에 뒤로 물러서라'고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특수전사령관으로부터 실탄 소지 지시를 받았지만, 이를 따르지 않고 자신의 차량에만 예비용 실탄을 보관했다고 말했다.
특수본은 김 전 장관과 참고인 조사를 통해 계엄군 주요 지휘부 간 엇갈린 진술에 대해 집중 검토할 전망이다.
또 검찰은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회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국회 사무처에 지난 3~4일 CCTV 자료를 요청한 상태다. 국회에 진입한 병력 규모, 손실 규모 등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특수본은 긴급체포된 김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이르면 9일 오후 청구한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su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