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尹 탄핵 없이 협의 없다…10일 예산안 통과 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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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정 위원장이 야당 단독으로 감액 예산안을 통과시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탄핵 없이 예산안 협의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정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민주당 소속 예결위원들은 오늘(8일)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은 반헌법적 정부가 아닌 정상적인 정부와 예산안 협의를 추진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정부와 국민의힘이 이에 동조하지 않으면 우리는 국회의장이 정한 10일에 반드시 예산안을 통과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10일 정부가 낸 677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서 4조1천억원을 삭감한 예산안을 예결위에서 통과시켰고 정부와 여당은 이에 반발해 왔습니다.
민주당 예결위원들은 "깜깜이로 집행되는 검찰과 대통령실의 특수활동비, 특정업무경비를 삭감했을 뿐"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스스로 물러나든 탄핵을 통해 반헌법적 요소가 해결된 후 예산을 합의하는 것이 순서"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대외신인도를 지키기 위해 예산안을 통과시켜 달라고 하는데 대외신인도를 떨어뜨린 것은 비상계엄 선포"라며 "감액안 때문에 한국 경제가 난리가 날 것처럼 얘기하는 것은 비상계엄 선포와 같은 국민 기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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