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직무 배제 약속’에도 尹, 인사권 행사 계속… 국정원 1차장에 오호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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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에도 주요 인사권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8일 한덕수 총리와의 공동 대국민 담화문 발표를 통해 윤 대통령의 국정 미관여를 약속했지만 윤 대통령의 권한 행사가 계속되며 여권 내에서도 혼란이 커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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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에도 주요 인사권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8일 한덕수 총리와의 공동 대국민 담화문 발표를 통해 윤 대통령의 국정 미관여를 약속했지만 윤 대통령의 권한 행사가 계속되며 여권 내에서도 혼란이 커지는 분위기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6일 박선영 진실화해위원장 임명안도 재가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 대통령이 인사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진 사례는 총 4건이 됐다.
국민의힘 한 대표는 이날 대국민담화에서 “질서 있는 대통령의 조기 퇴진으로 대한민국과 국민에게 미칠 혼란을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으로 정국을 수습하고 자유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겠다”며 “윤 대통령은 퇴진하기 전이라도 외교를 포함한 국정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대통령 고유 권한인 인사권을 지속해서 행사하면서 야권에서는 “한 대표의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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