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재명 “국회의장 제안한 여야 대표회담 수용…한동훈도 응하라”

권혁범 기자 2024. 12. 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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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8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공동 담화에서 당정이 함께 국정을 챙기겠다고 밝힌 데 대해 "여당 대표와 총리가 다시 헌정 질서를 파괴하고 있다"고 싸잡아 비판했다.

이 대표는 특히 "국민은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뽑았지, 여당을 대통령으로 뽑은 일이 없다"며 "대통령이 유고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잠시 2선 후퇴를 시키고 그 권한을 총리와 여당 대표가 함께 행사하겠다는 해괴망측한 공식 발표를 어떻게 할 수 있느냐"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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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한동훈, 헌정질서 파괴”
“대통령 권한은 사유물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 참석해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8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공동 담화에서 당정이 함께 국정을 챙기겠다고 밝힌 데 대해 “여당 대표와 총리가 다시 헌정 질서를 파괴하고 있다”고 싸잡아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윤석열은 배후 조종으로 숨어 있으면서 공모 세력을 내세워 내란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것으로, 얼굴을 바꾼 ‘2차 내란 행위”라고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권한은 윤 대통령 개인의 사유물이 아니다”며 “내란 주범, 군사 반란 주범 윤석열은 즉각 사퇴하거나 탄핵돼야 한다. 오는 14일 민주당은 국민의 이름으로 반드시 그를 탄핵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특히 “국민은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뽑았지, 여당을 대통령으로 뽑은 일이 없다”며 “대통령이 유고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잠시 2선 후퇴를 시키고 그 권한을 총리와 여당 대표가 함께 행사하겠다는 해괴망측한 공식 발표를 어떻게 할 수 있느냐”고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이와 함께 “우원식 국회의장 제안대로 국회 지도부와 여야 대표 회담이 최대한 신속하게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또 “한동훈 대표는 권력을 어떻게 하면 이 기회에 차지해볼까, 이런 생각은 혹시라도 하지 마시라. 이 문제를 대의에 맞게, 공인의 자세로 어떻게 해결할지 논의하기 위해서 국회의장이 제안하는 여야 당대표와 국회의장의 회담에 신속하게 응해주시길 부탁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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