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혐의' 조지호 경찰청장, 정례 기자간담회 취소

CBS노컷뉴스 송영훈 기자 2024. 12. 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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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경찰을 투입해 전면 통제를 지시한 조지호 경찰청장이 정례 기자간담회를 취소했다.

앞서 경찰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인 밤 10시 46분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의 지시로 국회를 일시 출입 통제했다.

경찰은 조 청장의 정례 기자간담회를 취소하는 대신 이번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를 수사하는 국가수사본부 우종수 본부장의 기자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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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비상계엄 직후 국회 전면통제 지시
내란 혐의 등으로 고발…9일 예정된 기자간담회 취소
대신 '내란혐의' 수사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 간담회
조지호 경찰청장.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경찰을 투
입해 전면 통제를 지시한 조지호 경찰청장이 정례 기자간담회를 취소했다. 그는 내란 혐의 등으로 고발된 상태다.

경찰청은 8일, 다음날 예정됐던 조지호 청장의 기자간담회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경찰청장은 정기적으로 경찰청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열어왔다.

다만 조 청장이 이번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혐의로 고발된 상황에서, 간담회를 예정대로 여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찰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인 밤 10시 46분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의 지시로 국회를 일시 출입 통제했다. 이어 밤 11시 6분에는 국회의원과 관계자에 대해서 신분을 확인한 뒤 출입하도록 조치했지만, 이번에는 조지호 청장이 밤 11시 37분부터 국회 출입을 전면 통제하라고 지시했다. 경찰은 당시 출입통제에 항의하는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과 대치하기도 했다.

또 조 청장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의 전화를 받고서 선관위 과천청사와 관악청사 등에 경찰을 투입하고, 통제를 지시하기도 했다.

경찰은 조 청장의 정례 기자간담회를 취소하는 대신 이번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를 수사하는 국가수사본부 우종수 본부장의 기자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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