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 〈328〉 [AC협회장 주간록38] 액셀러레이터 규제 완화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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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의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 AC) 생태계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형 AC는 자본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더 많은 스타트업을 투자하고 지원할 수 있지만, 중소 AC는 자원 부족으로 인해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한국 벤처 생태계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AC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와 실질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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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의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 AC) 생태계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와이콤비네이터도 한국에서는 성공할 수 없다”는 비판은 단순한 불만이 아닌, 규제로 인해 스타트업 지원 한계에 부딪힌 현실을 반영한다. AC는 초기 스타트업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필요하다. AC가 한국 벤처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할 때, 그 기능과 역할은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
하지만 현재 많은 AC가 영세하며 투자 여력이 부족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AC로 인해 대형화가 어려운 현실이다. 이러한 현황을 점검하고 제도적 개선책과 AC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제언하고자 한다.
대형 AC와 중소 AC 간 격차가 커지고 있는 상황은 우려스럽다. 대형 AC는 자본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더 많은 스타트업을 투자하고 지원할 수 있지만, 중소 AC는 자원 부족으로 인해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이러한 환경은 결국 스타트업 생태계 다양성을 해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혁신 저해 요소가 될 수 있다. 최근 몇몇 투자 사고가 AC 전체를 폄훼하는 사례도 나타났다. 이에 따라 초기투자AC협회는 윤리경영 준법 준수 선포식을 통해 업계 자정에 앞장서고 있다.
AC 초기 투자에 대한 규제, 즉 행위제한을 완화해야 한다. 현재 AC가 직면한 가장 큰 행위 제한은 투자의무비율, 자회사 설립제한, VC출자제한 등이다. 스타트업 폐업률이 4년 이후에도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이러한 제약은 조정이 필요하다. 컴퍼니빌더와 벤처스튜디오로 기능하고 있는 AC 계열사 설립에 대한 제한과 얼어붙은 투자 활성화를 위한 AC와 VC 간 상호투자 제한은 전문 투자업 잣대로만 평가해서는 안 된다. 스타트업 스케일업을 위한 여러 창의적인 모델이 나올 수 있도록 행위제한을 업계 특성에 맞도록 완화해야 한다.
현재 한국 주식시장 성장주는 연일 하락하고 있으며, 한국 증시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지속적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AC와 VC 투자부터 증시까지 부양책이 절실한 시점에 스타트업 생태계 투자를 제한하는 행위제한은 시의적절하지 않다. 궁극적으로 법상으로 투자 외 다른 업을 할 수 있도록 정의된 창업기획자가 전문 투자업 기준으로만 현재 행위 제한을 받고 있어 정작 지속 가능한 모델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는 데는 매우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다.
AC 상장 활성화도 중요한 과제다. AC가 상장하면 보다 많은 투자자를 유치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스타트업 지원도 증가할 것이다. 정책 지원 외에도 업계 자체적으로 자구책이 필요하다. AC는 서로 협력해 정보와 자원을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하며, 이를 통해 다양한 스타트업 정보를 수집하고 보다 효과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AC 활성화는 한국 창업 생태계 발전에 필수다. 제도 개선과 함께 업계 자구책이 병행된다면, AC는 더욱 효과적으로 초기 스타트업을 지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한국 벤처 생태계는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으며, 글로벌 경쟁력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AC 역할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협력해야 할 시점이다. 한국 벤처 생태계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AC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와 실질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전화성 초기투자AC협회장·씨엔티테크 대표이사 glory@cnt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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