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2025년도 'K리그1'서 뛴다!... 서울 이랜드 4-2 잡고 극적 잔류[K리그 승강 PO]

김성수 기자 2024. 12. 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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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올 시즌 K리그 마지막 경기가 끝났다. 전북 현대가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서울 이랜드를 꺾고 다음 시즌에도 1부리그인 K리그1에서 뛰게 됐다.

ⓒ프로축구연맹

서울 이랜드는 8일 오후 2시25분 전라북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024 2차전 원정 경기에서 1-2 패배를 기록해 합산 2-4로 PO 패배를 안았다

전북은 이 승리로 다음 시즌에도 1부리그인 K리그1에 잔류하게 됐다. 서울 이랜드는 1부 승격 문턱에서 좌절하며 다음 시즌도 2부리그인 K리그2에서 뛰게 됐다.

K리그2 PO 승자인 서울 이랜드는 지난 1일 홈에서 열린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전북에 1-2로 아쉽게 패했다. K리그1 승격을 위해서는 원정에서 2골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했다.

비록 1차전 결과는 아쉬운 패배였지만, 서울 이랜드는 K리그1 전북을 상대로 점유율 47대 53의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특히 후반 오스마르의 천금 같은 동점골 이후 특유의 공격력으로 주도권을 가져오며 경기장의 공기를 바꾸기도 했다.

경기 전 만난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은 "부담보다는 설렘이 크다. 1차전에 패했지만 선수들이 못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2차전에서 얼마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지 기대하고 있다. 선수들이 이 자리에 오기까지 정말 잘해줬다"며 "전반전에 한 골을 따라가는 게 목표다. 길어도 연장전 안에는 끝내고 싶다. 기술적인 면에서 앞서긴 힘드니 한 발 아닌 세 발, 네 발 더 뛰는 축구를 해야 이길 수 있다"고 밝혔다.

김두현 전북 감독은 "올 시즌 다른 팀들보다 2주 늦게 끝내지만, 오히려 다음 시즌을 빨리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임한다. 주위에서는 한 골 앞서서 유리하다고 하는데, 그런 생각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며 "승부처는 양 팀 모두 체력이 떨어질 후반 25분 정도로 본다. 팬들의 성원에 비해 올해 너무 부진해서 죄송하다.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를 하도 받다 보니 초연해졌다. 병원에 누워있을 때도 마지막 한 경기를 어떻게 잘 마무리할지만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북과 서울 이랜드는 킥오프와 함께 서로 탐색전을 벌이며 신중하게 경기에 임했다. 그러다 주로 전북이 주도, 서울 이랜드가 공을 빼앗아 역습을 노리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전북이 점차 공격에 매서움을 더했지만 골에는 닿지 못했다. 전반 22분 전북의 공격에서 전병관이 상대 페널티 박스 안 오른쪽으로 드리블해 파고들었고 상대 수비와 접촉 후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은 불리지 않았다. 전반 29분 김진규가 상대 박스 정면 노마크 기회에서 왼발로 감아 때린 슈팅은 골대 왼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전반 34분에는 송민규가 박스 안 왼쪽에서 오른발 바깥쪽으로 슈팅을 날렸지만, 왼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

ⓒ프로축구연맹

전반전 중반까지 밀리는 듯했던 서울 이랜드는 전반 막바지에 힘을 내기 시작하더니 결국 결국 전북 원정에서 먼저 득점포를 쏘아올렸다. 전반 추가시간 1분 몬타뇨가 왼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왼발 얼리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보고 문전으로 재빨리 쇄도한 브루노 실바가 머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합산 점수 2-2 동점이 되는 순간이었다. 서울 이랜드의 이 득점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전반전이 종료됐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전병관을 배고 전진우를 투입하며 먼저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4분 이영재의 왼발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맞긴 했지만, 다시 공격력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됐다.

이 직후 전북이 합산 점수에서 다시 앞서는 골을 터뜨렸다. 후반 4분 김진규가 왼쪽 골라인 근처에서 스로인을 받아 문전에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고, 뒤에서 쇄도한 티아고가 그대로 헤딩골을 작렬하며 앞선 실점을 그대로 되갚아줬다. 합산 3-2로 전북이 다시 리드를 잡는 순간이었다.

후반 42분에는 전북 김태환과 서울 이랜드 이준석이 신경전 끝에 동시 퇴장 당하기도 했지만, 결국 후반 추가시간 문선민의 골까지 더해 리드를 지킨 전북이 다음 시즌 K리그1에 잔류하게 됐다. 서울 이랜드는 1부 승격 문턱에서 눈물을 삼켰다.

승리의 응원가를 부르는 전북 팬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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