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쉬웠던 수능, 수학·탐구가 정시 당락 가를 전망

정민엽 2024. 12. 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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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보다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되면서 국어에 비해 수학이 대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 전망이다.

하지만 지난해 대비 수능 난도가 내려가면서 각 과목별 표준점수도 하향, 이에 따라 각 대학의 정시 커트라인도 낮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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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표 배부일인 6일 대구여자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수능 성적표 확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보다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되면서 국어에 비해 수학이 대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 전망이다. 최상위권의 경우 탐구 과목이 당락을 가를 수 있다는 예측도 제기된다.

지난 6일 수능 성적표 배부가 이뤄진 가운데 수험생들은 대체로 탐구 과목이 예년보다 어려웠다고 했다. 사회탐구의 경우 9개 과목 중 6개 과목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춘천고 3학년 한승우 학생은 “사회문화는 풀 때부터 확실히 어렵다고 느꼈다. 한국지리는 풀 때는 평이하다고 생각했는데, 채점하고 보니 예년보다는 어려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능에 응시한 재수생들 역시 국어와 수학의 난도는 낮아진 반면, 탐구는 까다로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혜주(강원외고 졸)씨는 “국어와 수학은 지난해보다 쉬워진 게 확실하게 체감됐다”면서 “탐구는 선택과목에 따라 다를 것 같으나 내가 응시한 사회문화는 올해가 조금 더 실수를 유발하는 문항이 많았던 것 같다”고 평했다. 이주형(강원외고 졸)씨도 “그동안 탐구가 강점이라고 느꼈는데 시간도 부족하고 어려운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국어와 수학 역시 역대급 불수능이었던 지난해보다 난도가 하향됐을 뿐, 막연히 쉽기만 한 수능은 아니었다는 평도 나온다. 박찬영(춘천고) 학생은 “수학 선택과목으로 미적분을 응시했다. 공통과목은 중위권 이상이면 충분히 다 풀 수 있을 수준이었는데, 미적분은 좀 어렵게 나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해 대비 수능 난도가 내려가면서 각 과목별 표준점수도 하향, 이에 따라 각 대학의 정시 커트라인도 낮아질 전망이다.

종로학원이 예측한 ‘2025 강원지역 소재 대학 정시지원 가능선’을 보면 한림대 의대는 지난해 421점에서 407점으로, 연세대 원주의대·강원대 의대는 419점에 406점으로, 가톨릭관동대 의대는 415점에서 403점으로 낮아지는 등 도내 대학을 비롯한 전국 대학 합격선이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수능 성적 발표에 맞춰 2025학년도 대입 정시 지원에 나선다. 이달 중으로 춘천·원주·강릉 각 지역에서 도내 학생을 대상으로 정시 지원 설명회를 갖는다.

조원교 도교육청 진로진학담당 장학사는 “최상위권 아이들은 탐구가 당락을 좌우할 수도 있을 것 같다”면서 “정시로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대학별 변환표준점수가 다른 점을 고려해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을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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