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라도의 삼성행 이유는? 외인들의 남다른 동기부여, MLB행 발판되는 KBO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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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까지 키움 히어로즈에서 뛴 아리엘 후라도(28)가 새 시즌 둥지를 삼성 라이온즈로 옮긴다.
후라도는 외국인선수 계약 규정에 따라 삼성과 100만 달러(계약금 30만+연봉 70만 달러)에 2025시즌 계약을 마쳤다.
A구단 관계자는 "후라도는 어차피 다년 계약이 되는 상황이 아니었다. 100만 달러에 KBO리그에 잔류한 것은 내년 활약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MLB)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뜻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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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이 드는 대목은 후라도가 KBO리그에 잔류한 이유다. 후라도는 2023년부터 올해까지 키움 유니폼을 입고 ‘검증된 외국인투수’로 활약했다. 재계약에 성공함에 따라 2024시즌 연봉으로는 130만 달러(약 18억5000만 원)를 받았다. 그런데 내년에는 그보다 적은 100만 달러(약 14억2000만 원)에 KBO리그에 잔류한다.
후라도는 삼성 외에도 국내외 여러 팀의 오퍼를 받았다. 하지만 가장 빨리 영입에 나선 삼성과 일찌감치 100만 달러에 계약을 마쳤다. 이에 야구계 관계자들은 최근 외국인선수들 사이에 퍼진 ‘남다른 동기부여’가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한다.
A구단 관계자는 “후라도는 어차피 다년 계약이 되는 상황이 아니었다. 100만 달러에 KBO리그에 잔류한 것은 내년 활약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MLB)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뜻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B구단 관계자 역시 “후라도가 해외 구단으로부터 만족스러운 오퍼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 나이도 많지 않기 때문에 내년 좋은 모습을 다시 보인다면, 충분히 MLB행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위 KBO리그 ‘역수출’ 사례는 최근 미국은 물론 중남미 투수들에게도 널리 퍼져있다. 이는 KBO리그 팀이 일본프로야구(NPB) 구단과 외국인선수 영입 경쟁에서도 유리한 요소로 작용한다. 상대적으로 야구 수준이 더 높고 경쟁도 더 치열한 NPB보다는 선발등판 기회가 보장되는 KBO리그 구단을 선호한다는 얘기다.
콜 어빈(30)과 토마스 해치(30)를 영입한 두산 베어스 역시 이런 이점 등을 활용해 두 선수를 붙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둘은 KBO리그 타 구단은 물론 일본 구단으로부터도 관심 대상에 올라있던 투수들이었는데, 최종 승자는 각기 100만 달러 계약을 안긴 두산이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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