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푸껫서 여행객, 220V 가로등에 감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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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대표적 관광지인 푸껫에서 여행객이 가로등에 감전돼 숨졌다.
8일(현지시간) 카오솟·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5일 밤 태국 남부 푸껫 시가지에서 미국에서 온 미얀마 출신 33세 남성이 쓰러져 사망했다.
이 남성은 비에 젖은 거리를 걷다가 미끄러져 넘어지지 않기 위해 옆에 있는 가로등을 붙잡았다가 감전됐다고 현장 목격자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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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태국의 대표적 관광지인 푸껫에서 여행객이 가로등에 감전돼 숨졌다.
8일(현지시간) 카오솟·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5일 밤 태국 남부 푸껫 시가지에서 미국에서 온 미얀마 출신 33세 남성이 쓰러져 사망했다.
이 남성은 비에 젖은 거리를 걷다가 미끄러져 넘어지지 않기 위해 옆에 있는 가로등을 붙잡았다가 감전됐다고 현장 목격자들이 전했다.
그가 쓰러지자 주변 사람들이 이 남성을 가로등에서 떼어내고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이 남성은 이후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숨졌다.
이후 지역 전기 담당자가 현장을 조사한 결과 가로등에서 220V의 전류가 새어 나오는 것을 확인, 추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즉시 전력을 차단했다.
이번 사고로 특히 비가 내리는 습한 날씨에 푸껫 지역의 인프라 유지 관리와 공공 안전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일고 있다고 카오솟은 전했다.
j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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