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출범 앞두고…대기업들 ‘워싱턴 대관’ 강화

장우진 2024. 12. 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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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20일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국내 주요 기업들이 워싱턴 사무소전열을 정비하며 대응에 나섰다.

8일 재계에 따르면 미국 수도이자 정치의 중심인 워싱턴DC에는 삼성전자,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과 포스코, 한화 등이 현지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SK의 미국 법인인 SK아메리카스의 워싱턴DC 사무소는 이른바 로비의 중심지인 'K스트리트'에 위치하며 북미 대외 업무 컨트롤타워로 지난 7월 신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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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아메리카스 총괄 폴딜레이니
현대차·한화에어로 등 새 영입
폴 딜레이니(왼쪽부터) SK아메리카스 대관 총괄 부사장, 성 김 현대차그룹 그룹 싱크탱크 수장(사장), 마이클 스미스 한화디펜스USA 법인장. 각 사 제공

내년 1월20일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국내 주요 기업들이 워싱턴 사무소전열을 정비하며 대응에 나섰다.

8일 재계에 따르면 미국 수도이자 정치의 중심인 워싱턴DC에는 삼성전자,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과 포스코, 한화 등이 현지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SK의 미국 법인인 SK아메리카스의 워싱턴DC 사무소는 이른바 로비의 중심지인 'K스트리트'에 위치하며 북미 대외 업무 컨트롤타워로 지난 7월 신설됐다. 이 연장선으로 SK는 이달 초 인사에서 SK아메리카스 대관 총괄에 폴 딜레이니 부사장을 선임하며 역할을 강화했다. 그는 미 무역대표부(USTR) 비서실장, 미 상원 재무위원회 국제무역고문 등을 역임하다 지난 7월 SK아메리카스에 합류했다.

2020년부터 로버트 후드 전 미국 국방부 법제처 차관보가 이끌고 있는 현대차그룹 워싱턴 사무소는 조직 규모가 확대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서는 지난달 현대차그룹 인사에서 성 김 전 주한 미국 대사를 그룹 싱크탱크 수장에 임명했으며, 워싱턴 업무에도 관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미국 외교 관료 출신 전문가로, 부시 행정부부터 오바마·트럼프·바이든 정부에 이르기까지 여러 핵심 요직을 맡았다.

삼성은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 대사가 워싱턴 사무소 소장인 북미법인 대외협력 팀장을 맡고 있다. LG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정부에서 백악관 비서실 차장을 지낸 존 헤이긴을 2022년 워싱턴 사무소 소장으로 영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법인인 한화디펜스USA가 록히드마틴 출신인 마이클 스미스를 지난 8월 새 법인장으로 임명했다. 스미스 법인장은 미 해군을 거쳐 록히드마틴, HII, BAE시스템스 등에서 20년 이상 일한 항공우주·방위 산업 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미국 정부·의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워싱턴DC로 미주법인 사무소를 옮긴 포스코는 최근 자문업체인 미국글로벌전략(AGS)과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DC는 백악관·미국 정부 부처, 의회에 근접해 있어 수시로 정관계 인사들과 소통하면서 경제·통상 차원에서의 입법·정책 입안 동향을 파악하기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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