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돌린 대통령실…2차 탄핵·내란 수사 '가시밭길'
【 앵커멘트 】 대통령실로 가보겠습니다. 어제 국회에서 탄핵안 표결이 무산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직무 정지는 피할 수 있게 됐죠.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형 기자, 오늘 대통령실 입장이 나온 게 있습니까?
【 기자 】 대통령실은 국회의 탄핵소추안과 관련된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어제(7일) "대통령 탄핵안과 김건희 여사 특별법 처리 결과에 대해 윤 대통령은 물론 대통령실도 추가 입장을 낼 계획이 없다"고 밝혔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이 당에 모든 권한을 넘기겠다고 한 만큼 당분간 침묵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통령실은 국회 탄핵안이 폐기되면서 어느 정도는 한숨은 돌렸다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정진석 비서실장을 포함한 수석비서관급 참모들은 계엄사태 이후 일괄 사의를 표명했지만 일단은 업무는 이어가고 있는데요.
다만 대통령실이 이전처럼 업무를 수행하는 것은 어렵다는 게 중론입니다.
국정 운영 주도권이 국민의힘과 총리실로 넘어가면 대통령실은 국정의 전면에서 역할을 수행하기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야당에서 탄핵소추안을 다시 준비하고 있는 만큼 가시밭길이 예고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오늘(8일) 새벽 계엄 사태를 촉발한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긴급체포되면서 앞으로 사법당국의 수사까지 예정되어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언론 접촉을 삼가고, 윤 대통령 담화 일정 공지 등 최소한의 내용만 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MBN뉴스 김도형입니다. [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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