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집회에 이런 단체도?…"제발 집에 누워있게 해줘" 웃음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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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찬성 집회가 열린 지난 7일 서울 여의도에 이색 단체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7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는 탄핵 찬성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참여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등 시민사회단체와 노조를 비롯해 전국 31개 단체도 각자 시국 대회 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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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찬성 집회가 열린 지난 7일 서울 여의도에 이색 단체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7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는 탄핵 찬성 집회가 열렸다.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해제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찬성하는 시민들이 한데 모여 촛불시위 등을 열었다. 해당 집회는 사전 신고 인원만 21만명이고, 주최 측 추산에 따르면 실제 참여 인원은 100만명(경찰 추산 16만명) 정도였다.
이날 집회에는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참여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등 시민사회단체와 노조를 비롯해 전국 31개 단체도 각자 시국 대회 후 참여했다. 이들은 각기 들고 있는 단체 깃발 등으로 구분됐다.
이날 현장에는 참석이 예견됐던 시민 단체 등 외에 처음 보는 이색 단체들도 눈에 띄었다.
'전국 집에 누워있기 연합', '전국 뒤로 미루기 연합', '진격의 묘다이' 등 시위 참가자들의 재치가 담긴 깃발들이 휘날렸다.
'전국 집에 누워있기 연합'은 "제발 그냥 누워있게 해줘라. 우리가 집에서 나와서 일어나야겠냐"는 글이 적힌 깃발로 존재감을 뽐냈다.
'전국 뒤로 미루기 연합'은 "(뭐든 뒤로 미루지만) 그러나 더는 미룰 수 없다"는 재치 있는 문구가 쓰인 깃발을 들고 시위 현장에 참여했다.
또 '진격의 묘다이', '방구석 게임 매니아 연합' 등도 눈에 띄었다. 특히 게임 매니아 연합은 '불안해서 집에서 게임도 못 하겠다'는 플래카드를 등에 붙이고 시위 현장에서 컴퓨터 게임을 해서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이들의 바람과 달리, 전날 국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부결됐다.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108석을 가진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거 투표에 불참, 국회를 빠져나가면서 결국 투표 인원이 200명에 못 미쳐 정족수 미달로 탄핵안 표결이 불성립됐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돌아와 투표할 때까지 개의 상태를 유지했지만, 결국 오후 9시20분 본회의 산회를 선포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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