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 표결 무산…원화가치 급락" BoA의 경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탄핵 정국으로 접어들면서 외환시장이 큰 폭으로 출렁인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무산으로 원·달러 환율이 추가 급등할 가능성이 크다는 미국 투자은행의 전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전날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불발로 9일 원화 가치가 급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미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전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탄핵 정국으로 접어들면서 외환시장이 큰 폭으로 출렁인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무산으로 원·달러 환율이 추가 급등할 가능성이 크다는 미국 투자은행의 전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전날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불발로 9일 원화 가치가 급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미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전망했다. BoA의 아시아 금리 및 외환 전략 공동 책임자인 아다르쉬 신하는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탄핵 실패로 불확실성이 더 오랜 기간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라며 "경기가 좋지 않아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탄핵마저 불발해 원화가 급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어 "정치 불안뿐만 아니라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도 원화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오후 3시30분 기준)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4원10전 오른 1419원20전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종가는 전날에 비해 크게 오르지 않은 선에서 마무리했지만 장중 한때 1429원20전으로 치솟는 등 변동폭이 극심했다.
주간 거래에서 1420원대 환율이 나타난 것은 2022년 11월 4일 이후 2년1개월 만에 처음이다. 앞서 비상계엄 선포 후 지난 4일 새벽 야간 거래에서 환율이 1442원까지 오른 바 있지만 야간 거래는 거래량이 적기 때문에 대표성을 띠기 어렵다는 평가다. 이번에는 주간 거래에서 1420원대로 치솟자 외환당국이 대규모 달러 매도에 나서며 시장에 개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권에선 원·달러 환율이 최고 1450원 수준까지 오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번주 원화 가치는 주요국 통화와 비교해도 가장 약세였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정책과 반도체 경기 우려 등으로 11월부터 투자 심리는 좋지 않았는데, 정치적 불확실성이라는 악재가 더해졌다"며 "대만 등은 12월 들어서 주가도 오르고 조금 반등하는 추세인데, 원화 자산은 거기에 따라가지 못하고 계속 투자 심리가 악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강남 쏘나타' BMW·벤츠 방 빼라"…테슬라 '파격 승부수' [백수전의 '테슬람이 간다']
- "지금 이럴 때가 아니야"…개미들은 계좌부터 팠다
- "한국, 집회의 역사 깊어"…대규모 집회에 외신도 주목
- 로제 '아파트'에 춤추는 시위대 "탄핵도 즐긴다"…달라진 풍경
- "사랑 위해 사과했나?"…尹 담화, 中포털·SNS 도배
- "여보, 우리 딸 어떡해"…유학 보낸 학부모 '피가 마른다' [종합]
- "도대체 뭘 봤길래"…연극 보던 군인들 들고 일어난 이유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 되살아난 박근혜 트라우마…MBC앵커 "정치 왜 하나"
- 계엄 후폭풍에 "우선 피하자"…하루 만에 '787억' 몰렸다
- 일가족 9명과 목선 타고 귀순했는데…1년 만에 사망 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