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일본도 ‘탄핵안 표결’ 초미의 관심…종일 주요뉴스로

황진우 2024. 12. 8. 07:4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본 언론들도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와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 소식을 주요 뉴스로 전하고 있습니다.

이시바 일본 총리는 다음 달 예정했던 방한 계획을 사실상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쿄 황진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의 공영방송인 NHK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동시통역으로 생중계한 뒤 담화 내용의 의미와 정국 향배 등을 분석했습니다.

임기를 포함한 정국 안정 방안을 여당에 일임했다는 내용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조기 퇴진 불가피 발언 등을 자세히 전했습니다.

[야노 쇼헤이/NHK 전 서울특파원 : "8명의 이탈자가 나올지 어떨지, 여당에서 말이죠. 지금의 담화로 상당히 영향을 끼칠 걸로 보입니다. 여당 의원도 판단을 망설이는 사람이 늘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NHK는 오후 6시부터 45분 동안 KBS 뉴스특보를 동시통역하는 방법 등으로 한국 국회 상황을 일본 전역에 방송했습니다.

또, 통상 30분인 7시 뉴스는 1시간 확대 편성한 뒤 40분 동안을 탄핵안 표결 관련 보도로 할애했습니다.

[야노 쇼헤이/NHK 전 서울특파원 : "국회의장이 (여당 의원들이) 돌아와서 투표할 수 있도록 투표하지 않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부끄러운 일이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향후 한일 관계와 한미일 협력 체계에 이번 사태가 미칠 영향 등을 주목하는 분위기입니다.

마이니치신문은 특히, 한국 역사상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사건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다음 달 방한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사히신문은 이시바 총리가 첫 해외 순방으로 한국을 선택해 한국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이려고 했지만, 방한 계획을 단념하고 아세안 주도국인 인도네시아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CCTV와 신화통신 등 중국 관영 매체들도 김건희 여사 특검법 부결과 탄핵소추안 표결 상황을 발 빠르게 전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이수아 김린아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