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미국 정부 반응 없어…미 언론 “정치 혼란 장기화, 정치격변”
[앵커]
탄핵이 무산된 이후 미국 정부는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표결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도한 미 언론들은 한국의 정치적 혼란이 더 길어질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지숙 특파원, 미국 정부가 비상계엄 이후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비판적 발언을 쏟아냈었는데, 아직 새로운 입장은 없다고요?
[기자]
네, 탄핵 표결 절차가 무산된 이후 미국 정부의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곳 워싱턴은 지금 토요일 오후인데요.
탄핵 표결 결과가 이곳 시간으로 이른 아침에 나온데다 탄핵 표결은 한국 국회의 정치적인 행위인 만큼 언급을 하기엔 적절치 않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걸로도 보입니다.
KBS 취재진이 미국 정부에 입장을 질의해 뒀는데요.
답변이 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계엄령 선포 과정에 대해 "심각하게 오판했다"고 이례적으로 수위 높은 비판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또, 국방장관 방한을 취소하는가 하면 한미 핵 협의그룹 회의와 모의 연습도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국내 혼란이 누그러들 때까지 한미 간 정상적인 외교는 어려울 거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앵커]
미국 언론들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요?
[기자]
주요 언론들은 모두 탄핵 표결 무산으로 한국의 정치적 혼란이 더 길어질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표결 불발로 정치적 혼란이 가중되고 한국 시민들의 대통령 사임 요구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통령을 지원하기 위해 표결에서 단결했다면서 여당은 윤 대통령의 행동들보다 진보 정권의 복귀를 더 우려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보수적인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은 더 비판적이었는데요.
국민의힘이 국가보다 정당을 중시하는 길을 택한 건 최악의 결과라는 전문가의 발언을 다뤘습니다.
뉴욕타임스도 당파적 정치가 우세한 것처럼 보였다면서 윤 대통령은 살아남았지만 중요한 정부 업무를 수행하거나 국가를 대표하기 어려운 상태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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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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