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 오승환 풀린다면...' LG가 영입시 비난받아 마땅할까, 역대급 '70억 FA' 최원태 보상선수 가능성
삼성은 지난 6일 "선발진 보강을 위해 외부 FA 최원태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삼성은 "4년간 최대 총액 70억원의 조건"이라면서 "최원태는 계약금 24억원, 4년간 연봉 합계 34억원, 4년간 인센티브 합계 12억원의 조건에 사인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삼성이 최원태를 영입한 이유는 명확하다. 리그에서 귀하다고 할 수 있는 토종 선발 자원을 영입하면서, 단숨에 우승 후보로 도약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은 "2025시즌을 대비해 외부 투수 FA 자원을 면밀히 관찰했다"면서 "다음 시즌 팀 순위 상승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선발 투수 영입이 필수 조건이기에 최원태 영입에 전력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최원태는 지난 2015년 1차 지명으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했다. 이어 지난해 7월 트레이드를 통해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다. 최원태는 KBO 리그 통산 78승 58패 평균자책점 4.36의 성적을 올렸다. 총 1134⅓이닝을 투구하는 동안 1205피안타(92피홈런) 361볼넷 68몸에 맞는 볼 818탈삼진 603실점(550자책)의 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에는 24경기에 등판해 9승 7패 평균자책점 4.26을 마크했다.
최원태를 품에 안은 삼성은 보상 선수로 누군가를 1명 떠나보내야만 한다. A등급인 최원태를 영입했기에, 규정상 보상선수 1명(20인 보호선수 외)과 전년도 연봉 200% 또는 전년도 연봉 300%를 원 소속팀인 LG에 지급해야 한다. 최원태의 2024시즌 연봉은 4억원. 따라서 LG는 20인 보호선수 외 보상선수 1명과 현금 8억원, 또는 현금 12억원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한다. 어느 구단과 비교해도 자금력에서 밀리지 않는 LG는 보상선수 1명 및 8억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KBO 규약 172조 8항에 따라 직전 연도 FA, 외국인 선수, 직전 연도 FA 보상 이적 선수, 당해 연도 신인 선수(육성 선수 포함), 군 보류선수 등은 자동으로 보호된다. 보호 선수로 20명을 묶을 수 있는 A등급과, 25명을 묶을 수 있는 B등급의 차이는 절대 적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사실상 백업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렇게 실력만 놓고 보면 아무리 천하의 오승환이라고 할지라도 보호 선수 명단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사실상 은퇴를 바라봐도 이상하지 않을 오승환보다 더 젊은 자원을 보호하는 게 구단 차원에서도 분명 전략적으로 이득이라 할 수 있다. 만약 삼성이 오승환을 보호 선수 명단에서 풀었을 경우, LG가 보상 선수로 선택할 수도 있다.
이미 전례가 있다. 바로 지난해 11월 SSG 랜더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김강민이 KBO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로 이적한 것. 당시 SSG는 2차 드래프트 보호 선수 35인 명단을 작성할 때까지 김강민과 은퇴와 관련해 어떠한 결론도 내리지 못했다. 당시 김강민은 현역 연장 의지가 강했고, 확실하게 합의하지 못한 상태에서 타 구단의 선택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못한 채 35인 보호 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결국 김강민은 한화에 4라운드 지명을 받고 대전으로 향했다. 이후 팬들의 비판이 거세지자 김성용 당시 단장이 스스로 물러났다. 김강민은 끝내 2024시즌 한화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마감했다.
KBO 규약에 따르면 삼성은 FA 계약 공시 후 3일 이내에 보호선수 명단을 원소속구단인 LG에 넘겨야 한다. 이어 원소속구단인 LG는 보호 선수 명단을 받은 뒤 3일 이내에 영입할 선수를 결정해야 한다. 과연 LG는 최원태의 보상선수로 어떤 자원을 선택할 것인가. 야구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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