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탄핵 대신 '연착륙' 가닥…"즉각 퇴진" 저지 카드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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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사태 책임을 묻기 위해 표결에 부쳐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결국 의결정족수 미달로 폐기됐다.
전날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 192명과 국민의힘 의원 3명(안철수·김예지·김상욱)을 포함해 195명이 참여했다.
야당이 추가 탄핵안 발의를 예고한 가운데, 윤 대통령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경우 추후 탄핵안 표결 시 국민의힘의 부결 당론 관철은 갈수록 힘이 떨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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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탄핵안 발의·김건희 특검법·당 재건 과제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비상계엄사태 책임을 묻기 위해 표결에 부쳐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결국 의결정족수 미달로 폐기됐다.
'탄핵 트라우마'에 빠진 국민의힘은 이번 사태로 재발한 계파 갈등부터 여론의 비판까지 산적한 과제로 인한 위기일발의 상황에 놓였다.
8일 국회에 따르면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정족수가 부족해 '투표 불성립'을 이유로 곧장 폐기됐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는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200명)이 찬성해야 통과된다.
전날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 192명과 국민의힘 의원 3명(안철수·김예지·김상욱)을 포함해 195명이 참여했다.
나머지 국민의힘 의원 105명은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 뒤 본회의장을 떠난 뒤 국회 내부 회의실에 모여 표결 결과를 지켜봤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막아냈지만 국민의힘은 비상계엄을 선포한 대통령을 비호했다는 여론의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탄핵 표결 과정에서 친한동훈계와 친윤석열계 사이 견해차를 더 선명하게 노출하면서 불거진 당 내홍 역시 예고된 수순이다.
표결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 정지가 필요하다"고 했던 한동훈 대표 역시 당초 판단을 탄핵으로 관철하지 않은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대표가 공언한 '조속한 직무 정지' 시점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대표적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통령 임기가 2027년 5월 10일까지인데 5월 1일까지 임기를 마치면 조기퇴진 아닌가" 라고 꼬집었다.
한 대표는 금명간 윤 대통령 임기 및 대안 체제 관련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어떤 계획표를 제시하더라도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야권 공세를 방어하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야당이 추가 탄핵안 발의를 예고한 가운데, 윤 대통령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경우 추후 탄핵안 표결 시 국민의힘의 부결 당론 관철은 갈수록 힘이 떨어질 전망이다.
전날 세 번째 재 표결에 부쳐진 김건희 특검법 이탈표가 기존 4명에서 6명으로 늘면서, 향후 재표결이 실시될 경우 특검법 저지선인 '이탈표 8명'을 넘길 가능성도 재확인됐다.
앞서 탄핵에 반대하기로 당론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국민힘은 친윤 대 친한, 중진 대 초·재선 의원 간 명확한 입장 차이를 드러냈다.
김기현·나경원 등 당 중진 의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면서도 탄핵은 통과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마지막까지 강조하며 이탈 인원 단속에 집중했다.
친한계 초·재선 소장파 의원 5명은 당론으로 탄핵 부결 방침이 결정되기도 전 임기단축 개헌을 제안하며 당과 불협화음을 냈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 임기단축을 위한 구체적 로드맵 수립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추경호 원내대표가 탄핵 추진에 따른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당 재건 방향도 수립해야 한다.
친윤 고위 관계자는 전날 "쇄신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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