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새벽 검찰 자진 출석…①계엄 건의 배경 ②사전모의 조사

편광현 기자 2024. 12. 8. 06: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게 비상 계엄을 건의했던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오늘(8일) 새벽 검찰에 자진 출석해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편광현 기자, 김용현 전 장관이 새벽에 검찰로 찾아왔다고요?  <기자>   네, 김 전 장관은 오늘 새벽 1시 반쯤 이곳 서울중앙지검에 찾아와 4시간 넘게 검찰 특수본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검찰 특수본, 김용현 심야 조사…내란 등 혐의 피의자 신분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게 비상 계엄을 건의했던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오늘(8일) 새벽 검찰에 자진 출석해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특수본 임시 사무실이 있는 서울중앙지검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편광현 기자, 김용현 전 장관이 새벽에 검찰로 찾아왔다고요? 

<기자> 

네, 김 전 장관은 오늘 새벽 1시 반쯤 이곳 서울중앙지검에 찾아와 4시간 넘게 검찰 특수본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계엄 사태가 벌어진 지 닷새 만으로 수사선상에 오른 공직자 중 첫 번째 피의자 조사입니다.

검찰은 최근 김 전 장관에게 소환을 통보했는데, 그동안 응하지 않던 김 전 장관이 오늘 새벽 갑자기 조사를 받겠다며 자진출석 형태로 검찰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에게 계엄을 건의한 김 전 장관은 형법상 내란죄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됐고, 검찰은 지난 5일 김 전 장관을 출국금지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장관을 상대로 윤 대통령에게 계엄을 건의하게 된 배경이 무엇인지, 사전에 모의했는지, 비상계엄 선포 전후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검찰 특수본 수사는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까요?

<기자>

검찰은 윤 대통령 등의 내란 혐의 수사를 위해 국방부로부터 파견 받은 군 검사 12명 등을 포함해 60여 명 규모의 특별수사본부를 꾸렸습니다.

특수본은 통상 절차와 다르게 압수수색 같은 강제수사 이전에 피의자 소환 조사를 한 건데, 사건관계자들이 모임을 갖거나 텔레그램을 탈퇴하는 등 증거인멸 가능성을 우려해 조사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 전 장관 조사 이후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등 계엄 과정에 관여된 다른 군 인사들도 조만간 검찰 조사를 받을 걸로 보입니다.

또 경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힌 만큼 강제수사가 곧 시작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윤  형, 영상편집 : 신세은)

편광현 기자 ghp@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