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제조기’ 임영웅도 尹탄핵정국 ‘불똥’...“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 왜 내요” 가짜뉴스 논란

윤인하 기자(ihyoon24@mk.co.kr) 2024. 12. 8.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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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로 인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무산된 가운데 가수 임영웅과 배우 차은우가 SNS에 각각 일상과 개인 일정과 관련한 사진을 올렸다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로 나라가 혼란스러운 상황에 굳이 일상 사진을 올린 것은 경솔했다는 지적과 정치적 발언을 하지 않을 자유도 있다는 의견 등이 대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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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과 가수 겸 배우 차은우.[사진=물고기뮤직,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로 인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무산된 가운데 가수 임영웅과 배우 차은우가 SNS에 각각 일상과 개인 일정과 관련한 사진을 올렸다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임영웅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시월이 생일 축하해”라며 반려견 시월이의 생일 축하 게시물을 게재했다.

이를 본 A씨는 그에게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내 “이 시국에 뭐하냐”고 비판했다. 이에 임영웅이 “뭐요”라고 답하자 지인은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네요”라고 지적했다.

이에 임영웅은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했다.

임영웅 SNS와 한 누리꾼의 대화.[사진=SNS,인터넷 커뮤니티]
이들의 대화 내용이 공개되자,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로 나라가 혼란스러운 상황에 굳이 일상 사진을 올린 것은 경솔했다는 지적과 정치적 발언을 하지 않을 자유도 있다는 의견 등이 대립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메시지를 보낸 인물 지목된 PD는 같은 날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임영웅을 팔로우 한 적도 없다. 지인들한테 보낸 메시지로 임영웅을 저격한 DM이 아니다. 임영웅에 대해서 알지 못한다”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인 것이다. 현재 해당 PD는 DM으로 너무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며 토로하기도.

이러한 상황에서 현재 최초로 DM을 공개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원본 글을 삭제했다. 이에 과연 임영웅과 대화를 나눈 것이 맞는지도 의심을 받는 중이다.

차은우도 이날 자신의 SNS 계정에 별다른 말 없이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검은 정장을 입고 올림 머리를 한 차은우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검은 양복을 입고 강렬한 카리스마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마초 같은 남성미 가득한 매력과 뚜렷한 이목구비가 독보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사진=차은우 SNS]
일부 누리꾼들은 “눈치 좀 챙겨라”, “굳이 이걸 지금 왜 올리냐”, “상황에 관심이 1도 없구나”라고 비난했다. 이에 또 다른 누리꾼은 “자유민주주의 그렇게 중요시하면서 자기 일과 관련한 사진 올렸다고 죽창 들고 달려드나”, “이게 계엄령 아니냐. 자기들이 검열하고 독재하네”라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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