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서 마크롱·트럼프·젤렌스키 3자 회동…“계속 소통에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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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파리에서 3자 회동을 가졌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현지 시간 7일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당선 후 첫 해외 일정으로 프랑스를 찾고, 젤렌스키 대통령 역시 기념식 참석 차 파리에 들르며 미 대선 후 첫 회동이 성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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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파리에서 3자 회동을 가졌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현지 시간 7일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당선 후 첫 해외 일정으로 프랑스를 찾고, 젤렌스키 대통령 역시 기념식 참석 차 파리에 들르며 미 대선 후 첫 회동이 성사됐습니다.
트럼프 당선인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대선 이전인 지난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도 만난 바 있습니다.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요청했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모두를 위한 공정한 합의를 하기 원한다"며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당초 두 사람은 마크롱 대통령과 각각 만나는 것으로 예정돼 있었지만, 마크롱 대통령 주선으로 엘리제궁에서 함께 만나는 것으로 계획이 변경됐습니다.
3자 회동은 약 30분 간 진행됐으며, 종료 이후 공개 발언은 없었습니다.
회동 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엑스(옛 트위터)에 "엘리제궁에서 트럼프 대통령(당선인), 마크롱 대통령과 생산적이고 좋은 3자 회동을 가졌다"며 "트럼프 대통령(당선인)은 언제나처럼 단호했다.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모두 이 전쟁이 가능한 한 빨리, 그리고 정당한 방식으로 종식되길 원한다"면서 "우리는 계속 협력하고 소통하기로 합의했다. '힘을 통한 평화'는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힘을 통한 평화'는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과정에서 거듭 강조한 원칙입니다.
마크롱 대통령 역시 엑스에 "미국, 우크라이나, 프랑스가 역사적인 날에 함께 모였다"며 "평화와 안보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계속하자"고 적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간 바이든 행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불만을 드러내며 자신이 취임하면 24시간 안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공언해 왔습니다.
반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지원이 계속돼야 한다는 뜻을 밝혀 왔습니다.
3자 회동에 앞서 마크롱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의 양자 회동도 있었습니다.
회동에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이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 기념식에 참석한 것을 "큰 영광"이라고 말했고, 트럼프 당선인은 "지금 세상이 약간 미쳐가는 것 같다. 우리는 그것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양자 회동 뒤 엑스에 "미국과 프랑스의 우정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가 함께 해결해야 할 많은 도전이 있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들은 회동 이후 파리 시내 노트르담 대성당으로 이동해 함께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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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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