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새통 지하철 뚫고…뜨거운 집회 참여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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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셨다시피 윤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집회에 정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오늘(7일) 국회로 향하는 지하철역은 종일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앵커>
국회 앞 집회에 참여하려는 시민들로 지하철역이 마비되다시피 하면서 서울시 메트로 측은 오후 3시 10분부터 국회의사당역과 여의도역을 차례로 무정차 통과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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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셨다시피 윤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집회에 정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오늘(7일) 국회로 향하는 지하철역은 종일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국회의사당역을 통과하는 열차를 무정차 통과시키기도 했습니다.
정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여의도 국회 앞 집회가 한창인 오후 4시 20분쯤 지하철 9호선 동작역입니다.
국회의사당역 방향 열차를 타려는 시민들로 승강장이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국회 앞 집회에 참여하려는 시민들로 지하철역이 마비되다시피 하면서 서울시 메트로 측은 오후 3시 10분부터 국회의사당역과 여의도역을 차례로 무정차 통과시켰습니다.
[장여울/집회 참가자 : (국회의사당역)무정차해서 여의도역에 미리 내려서 걸어가게 됐어요. 이렇게 하고 왔어요.]
SNS에는 국회 방향으로 가는 9호선 역마다 시민들이 길게 줄지어 선 영상들이 올라왔고, 이 여파로 인근 버스정류장도 붐볐습니다.
오후 3시 범국민촛불대행진을 앞두고 일찌감치 국회 인근에서는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31개 대학교에서 모인 대학생 1,200여 명은 오후 1시 30분부터 시국대회를 열었습니다.
[왕해진/부산대 : 우리 대학생들은 어떠한 바람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시대의 부름에 언제나 응답해 왔습니다.]
민주노총도 2시 사전 집회를 열었습니다.
집회 참여를 위해 지방에서 올라온 이들도 있습니다.
[오찬규/집회 참가자 : (광주에서)9시에 출발해서 2시 넘어서 도착했습니다. 군 투입에 대한 트라우마, 아픈 기억이 있는데 그것이 되살아났기 때문에.]
일부 시민들은 집회 참가자들을 응원하는 의미로 커피숍과 식당 등에 선결제를 해놓기도 했습니다.
미리 수십 명분의 돈을 내놓고 SNS에 공지해 집회 참가자들이 음료나 음식을 받아 가도록 했습니다.
[황다슬/카페 사장 : 참여하는 분들한테 응원이 되고 싶으시다고 약소하게나마 아메리카노 같은 것 따뜻한 음료 같은 것 제공 부탁드린다고.]
오늘 낮 12시 20분쯤에는 한 50대 남성이 국회 인근에서 불의에 항거하겠다며 분신을 시도하다가 경찰에 검거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김한결, 영상편집 : 최혜영, 화면출처 : 유튜브 엑스)
정준호 기자 junho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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