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동조 논란’ 추경호, 尹 탄핵안 부결시키고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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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사의를 표명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과 함께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이제 제 역할은 여기까지다. 헌정사상 세 번째 대통령 탄핵 표결이 이뤄진 작금의 상황에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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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이원석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사의를 표명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과 함께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이제 제 역할은 여기까지다. 헌정사상 세 번째 대통령 탄핵 표결이 이뤄진 작금의 상황에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탄핵안은 이날 투표 불성립으로 국회 본회의에서 폐기됐다. 국민의힘은 의결 정족수가 참석 인원 기준의 3분의 2인 김건희 여사 특검법 표결에만 참여한 뒤 곧바로 이어진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참여하지 않기 위해 본회의장을 퇴장했다. 탄핵안은 재적 의원 300명 중 3분의 2 이상이 가결 기준이다.
국민의힘에서 안철수·김예지·김상욱 의원이 표결에 참여했으나 결국엔 의결 정족수 200명 투표 참여가 채워지지 못해 탄핵안은 자동 폐기됐다. 앞서 김 여사 특검법은 출석 300명 중 찬성 198표, 반대 102표로 의결 정족수에 단 2표 모자른 채 부결돼 폐기됐다.
앞서 추 원내대표는 비상계엄이 선포되던 지난 3일 밤 국민의힘 의원들을 국회 본청이 아닌 당사로 집합시켜 국회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 참여를 막으려 한 거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대통령의 계엄 선포는 명백히 잘못됐다. 하지만 현 정부 들어 스물다섯 번이나 발의된 민주당의 탄핵 남발도 결코 죄가 가볍지 않다"며 "무거운 책임을 소수의 헌법재판관들에게 떠넘기지 말고 우리 집권여당이 오롯이 떠안고 풀어가야 한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의 김상훈 정책위의장도 이달 안에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전해진다. 김 의장은 이른바 친한(親한동훈)계로 분류되지만, 원내 상황에 대해 원내대표와 함께 포괄적,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주변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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