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3명은 투표장으로‥지금 국회는?
[뉴스데스크]
◀ 앵커 ▶
시청자 여러분, 지금 어느 곳에서 저희와 함께하고 계십니까?
오늘 저녁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이 시작되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다 떠난 것 같았지만, 여전히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국회 본회의장 바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조재영 기자, 투표가 아직 진행 중이죠?
◀ 기자 ▶
네, 맞습니다.
지금 본회의장에서는 아직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투표가 아직 끝나지 않았고, 그래서 결과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이유는 충분한 투표수, 200표가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지금까지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안철수 의원과 김예지 의원, 그리고 김상욱 의원까지 단 3명만이 탄핵안 투표에 참여한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 로텐더홀에서는 여당 의원들의 투표 사실이 확인될 때마다, 야당 보좌진들과 관계자들이 환호와 박수를 보내기도 했는데요.
나머지 국민의힘 의원들은 모두 의원총회를 한다며 본회의장을 떠나 버린 상태입니다.
앞서 국민의힘에서는 탄핵안 부결을 당론으로 정한 뒤 김건희 여사 특검법까지만 재표결한 뒤 부결 결과를 확인하고 모두 본회의장을 떠났는데요.
그래서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의총장 앞에 가서 본회의장에 돌아와 투표를 해달라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호소를 하기도 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계엄 선포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다", "투표가 불성립되는 것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 차라리 부결을 해달라"며 이건 정파의 문제가 아니니 국민의힘 의원들도 자리해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습니다.
탄핵안의 경우 재적 3분의 2 이상 찬성, 즉 200명의 찬성이 필요합니다.
앞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의 경우, 재석 의원 수에 따라 가결 가능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여당 의원 전원이 참석해 투표했지만, 이후 탄핵안 투표를 하지 않고 바로 본회의장을 빠져나간 겁니다.
국회법에 따라 투표수가 끝내 200표를 넘지 못하면 개표함을 열지 않고, 투표가 성립하지 않는 것으로 봅니다.
현재 국민의힘에서는 계속 의원총회를 하고 있는데요.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에서는 "개표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기다리겠다, 단 한 명이라도 돌아와 달라"며, 계속해서 여당 의원들을 향해 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상황이 달라지는 대로 새로운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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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영 기자(joja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64520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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