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돌아와 尹탄핵안 표결한 與 김상욱…의결정족수까지 5명 남아

김승환 2024. 12. 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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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7일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상정했다.

안철수 의원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 표결 이후에도 본회의장에 남아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참여했다.

우 의장은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 진행 중 "투표를 다 같이 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 의원님들께서도 투표에 참여해주시길 바란다"며 "이 문제는 정파의 문제가 아니고 대한민국 역사와 민주주의 문제이기 때문에 국회의장도 국민의힘 의원들의 투표 참여 동참을 촉구하면서 한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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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7일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상정했다. 야당 의원들 192명이 표결에 참여했다. 이날 오후 7시 기준 국민의힘 108명 중 표결한 건 안철수·김예지·김상욱 의원이다. 나머지 105명은 본회의장을 퇴장해 인근에서 대기 중인 상황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표결 참여를 촉구하며 기다리는 중이다. 탄핵안 의결정족수는 200명이다.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를 마친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뉴스1
안철수 의원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 표결 이후에도 본회의장에 남아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참여했다. 김예지 의원은 본회의장을 퇴장했다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의 탄핵안 제안 설명 종료 후 돌아와 투표했다. 

우 의장은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 진행 중 “투표를 다 같이 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 의원님들께서도 투표에 참여해주시길 바란다”며 “이 문제는 정파의 문제가 아니고 대한민국 역사와 민주주의 문제이기 때문에 국회의장도 국민의힘 의원들의 투표 참여 동참을 촉구하면서 한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시작했다. 

우 의장은 “시민들이 국회 앞으로 모이고 국회의원들이 본회의장으로 들어와서 비상계엄을 2시간 반만에 해제시켜버렸다”며 “역사적으로 이런 유례가 없다. 전 세계에 사례가 없을 정도로 전 세계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회복력에 놀라고 있다. 이 회복력, 우리가 만들어가야 한다. 정말 질서있게 헌법적 절차에 따라 만들어내고 있는 이 회복력을, 이 대단한 대한민국은 정파를 막론하고 함께 지켜야 된다”고 했다. 

우 의장 발언 종료 후 얼마 가지 않아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이 본회의장에 돌아왔다. 대기 중이던 야당 의원들이 일제히 환호와 박수를 보냈고, 김 의원은 표결을 마쳤다.

김 의원은 이후 기자들을 만나 “오기가 쉽지 않았다”며 “저는 윤 대통령이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당에 소속된 몸이기 때문에 당론에 따라 이번 탄핵안에는 동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승환·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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