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계엄용' 北 국지전 유도 의혹 vs 합참 "지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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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비상계엄 선포 일주일 전쯤 북한 '원점타격'을 군 합동참모본부에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 합참이 "지시를 받은 바 없다"고 부인했다.
앞서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전 장관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약 일주일 전쯤 김명수 합참의장에게 "북에서 오물풍선이 날아오면 경고 사격 후 원점을 타격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제보를 군 고위 관계자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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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비상계엄 선포 일주일 전쯤 북한 '원점타격'을 군 합동참모본부에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 합참이 "지시를 받은 바 없다"고 부인했다.
합참은 7일 오후 6시50분쯤 문자 공지를 통해 "모 매체가 보도한 '북 원점타격 지시' 관련 합참은 '원점을 타격하라'는 지시를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북 쓰레기 풍선 부양 시 원점을 타격하라는 지시가 없었으므로 합참의장이 이를 거부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전 장관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약 일주일 전쯤 김명수 합참의장에게 "북에서 오물풍선이 날아오면 경고 사격 후 원점을 타격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제보를 군 고위 관계자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원점타격은 오물풍선을 날려 보낸 휴전선 너머 북한 지역을 공격하라는 지시다. 이 경우 북한군의 대응 공격으로 국지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계엄령 발령을 위해 국지전을 유도하려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제보에 따르면 김 의장은 "전쟁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김 장관의 지시에 반대했고, 김 장관은 김 의장을 크게 질책했다. 여기에 이승오 합참 작전본부장마저 원점타격에 반대하자 김 장관은 해당 계획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다고 한다.
앞서 합참은 이날 오후 5시쯤 이번 의혹과 관련해 "지시 여부에 대한 사실관계를 정확히 알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의 다양한 도발 상황을 고려해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필요시 우리 군의 군사적 조치는 상황 평가를 통해 결정된다. 우리 군은 북한군에게 선을 넘을 경우 군사적 조치를 실시한다고 사전 경고한 바 있다"고 했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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