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곧 국민의힘 방문 예정…투표해달라고 정중히 요청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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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김예지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 및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안건으로 열린 제418회 국회(정기회) 제17차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 투표를 기다리고 있다. 2024.12.07.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탄핵안 투표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현재 국회 본회의는 탄핵안 표결이 진행 중이며 국민의힘 의원의 추가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본회의장 앞에서 취재진에 "국민의힘에 있는 의원들은 투표권한을 포기하고 내란수괴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는 집단이 되고 있다"며 "간절히 호소한다.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도 알겠지만 총을 들고, 국회를 향해 왔고, 국회의원과 국민을 향했고, 많은 시민들에게 총부리 겨눴던 명령을 내린 자가 윤 대통령"이라며 "국회의 권한으로 내란수괴를 단죄해야 할 의무가 있고 그 출발은 윤 대통령 탄핵에 있다"고 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잠시 후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정중하게 국회의원으로서 내란수괴의 탄핵을 하는 이 문제에 대해 투표를 행사해달라고 정중히 요청하려 한다"고 말했다.

김용민 원내수석부대표도 "(계엄 해제 결의안에 찬성했던) 18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은 3일 총을 들고 군이 국회에 들어왔을 때 생명의 위협을 느끼면서도 들어왔을 때 감정을 기억해달라"고 거들었다.

한편 7일 저녁 7시 현재 국민의힘 의원 중 안철수·김상욱·김예지 의원이 탄핵안 투표에 참여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이승주 기자 gree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