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尹대통령 탄핵안·김여사 특검법’ 부결 당론 확정

김형원 기자 2024. 12. 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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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가 예정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뉴스1

국민의힘은 7일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김건희 여사 특검법안에 대해 반대하기로 당론을 정했다.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탄핵 특검 둘 다 반대하기로 당론이 정해졌다”며 “저도 당론에 따를 것”이라고 썼다.

대통령 탄핵은 재적 의원 3분의 2(200명) 이상 찬성이 있어야 가능하다. 현재 국회 구성은 민주당 170명, 국민의힘 108명, 조국혁신당 12명, 개혁신당 3명, 진보당 3명, 기본소득당 1명, 사회민주당 1명, 무소속 2명이다.

현재 총 192석의 범야권이 전원 출석해 찬성표를 행사하더라도 국민의힘에서 8표 이상의 이탈표가 나오지 않으면 부결된다. 다만 무기명으로 표결이 진행되는데다,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은 대통령의 수습책에 대해서 불만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이탈표 발생 가능성이 있다.

윤 대통령은 탄핵안 표결에 앞선 이날 오전 대국민 담화에서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많이 놀라셨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계엄 선포와 관련해 법적·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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