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윤 대통령 계엄 선포 원동력은 영부인”…김건희, 최순실에 빗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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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 표결이 예고된 가운데, 국외 언론이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순실에 사실상 빗대 눈길을 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현지시각) '한국 영부인, 위태로워진 남편의 직에 어른거리다'라는 제목의 기사(종이신문은 7일치)를 내보내며 "대통령에 대한 김건희의 야망과 통제는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축출을 기억하는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서사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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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 표결이 예고된 가운데, 국외 언론이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순실에 사실상 빗대 눈길을 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현지시각) ‘한국 영부인, 위태로워진 남편의 직에 어른거리다’라는 제목의 기사(종이신문은 7일치)를 내보내며 “대통령에 대한 김건희의 야망과 통제는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축출을 기억하는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서사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기사는 이어 “박 전 대통령에게 막후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절친이 있었다”며, 실명을 직접 거명하진 않았으나 사실상 최순실에 김 여사를 빗대 사태를 분석했다.
신문은 현재 상황에 김 여사를 둘러싼 스캔들이 미친 영향을 주목하며, “야당은 영부인과 관련된 여러 혐의를 조사하기 위한 세 개의 특검 법안을 통과시켰으나 대통령이 매번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전했다.
지난 1월 김 여사의 ‘디올백 스캔들’이 나오고 윤 대통령이 사과를 거부하면서 ‘원칙에 따라 행동하며 타협하지 않는 검사’로서의 이미지도 훼손됐다고 썼다. 이 기사의 인터넷판 부제는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원동력으로 보이는 영부인”이다.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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