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공' 아니면 의미 없는 전북, '닥공' 준비하는 서울E의 기세 누를까…끝장 승강 PO '흥미진진'

이성필 기자 2024. 12. 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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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골 차는 아무도 모른다.

전북 현대가 안심한다면 서울 이랜드는 얼마든지 뒤집을 것이다.

전북은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 이랜드FC(이하 서울E)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서울E 관계자는 "선수들의 자신감은 충만하다. 한 골 차는 큰 것이 아니라는 선수도 있더라. 서울E가 보여준 스타일만 유지하면 대업을 이룰 수도 있다. 홈에서 전북이 몰리는 상황만 연출하면 더 흥미로운 경기를 이어갈 수도 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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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둔 전북 현대-서울 이랜드, 1차전은 2-1로 전북이 승리했지만, 결론은 아직 모른다. 수성과 뒤집기의 사이에서 누가 새로운 역사를 창조할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된다. ⓒ연합뉴스
▲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둔 전북 현대-서울 이랜드, 1차전은 2-1로 전북이 승리했지만, 결론은 아직 모른다. 수성과 뒤집기의 사이에서 누가 새로운 역사를 창조할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된다. ⓒ연합뉴스
▲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둔 전북 현대-서울 이랜드, 1차전은 2-1로 전북이 승리했지만, 결론은 아직 모른다. 수성과 뒤집기의 사이에서 누가 새로운 역사를 창조할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된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한 골 차는 아무도 모른다. 전북 현대가 안심한다면 서울 이랜드는 얼마든지 뒤집을 것이다. 이제 전반이 끝났다고 생각한다면 전북이 생각하는 강등은 멀어질 가능성이 있다.

전북은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 이랜드FC(이하 서울E)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2-1로 어렵게 이겼던 전북이다. 주중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2가 있어 선수단 이원화를 시도했고 2군급 구성으로 태국 무앙통 유나이티드 원정을 치렀다.

선수들의 컨디션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는 점에서 최상이다. 전북 관계자는 "오직 훈련에만 집중했다. 선수들도 절대로 좋지 않은 역사는 만들지 말자는 의지로 가득하다"라고 전했다.

건강이 나빠 태국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던 김두현 감독도 어느 정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경험해 보지 않았던 승강 플레이오프가 주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견디기 어려워 예민함이 극에 달해 몸 자체기 많이 힘들었다고 한다.

선수단 구성만 보면 서울E와 비교해 떨어질 것이 없는 전북이다. 전, 현직 국가대표들이 즐비하다. 문선민, 이승우, 권창훈, 박진섭, 김태환, 홍정호 등 이름값으로는 전북이 절대 우세다.

하지만, 단기전은 모른다. 다른 승강 PO였던 대구FC-충남아산FC전이 그랬다. 1차전에서 3-4로 패했던 대구는 2차전에서 연장 혈투를 벌여 3-1로 이기며 21, 2차전 합계 6-5로 어렵게 잔류에 성공했다.

▲ 끝장 승부에서 김두현 전북 현대 감독(사진 위)과 김도균 서울 이랜드FC 감독(사진 아래)의 지략 대결도 상당한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연합뉴스
▲ 끝장 승부에서 김두현 전북 현대 감독(사진 위)과 김도균 서울 이랜드FC 감독(사진 아래)의 지략 대결도 상당한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연합뉴스

세징야는 대구의 영웅이었다. 1-4까지 벌어졌던 경기를 두 골을 넣어 3-4로 만든 뒤 2차전에서도 선제골을 넣으며 균형 잡기에 성공했다. 이후 에드가의 골이 나오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끌고 가다가 추가시간 에드가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주며 연장전까지 갔지만, 이찬동의 예술적인 골로 웃었다.

이들의 경기는 전북-서울E에 모두 참고 자료가 되기에 충분하다. 전북 입장에서는 홈에서 골 아니면 답이 없다는 것을 알려준 것과 같다. 팬들이 외치는 "닥치고 공격"을 무조건 해줘야 한다. 한 골 차를 지키겠다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가는 김도균 서울E 감독의 지략에 말릴 가능성이 있다.

실제 1차전에서도 김준홍 골키퍼의 몇 차례 선방이 아니었다면 패배할 가능성도 있었다. 전반에 밀리면서도 대형을 유지했던 김도균 감독이 후반 강하게 밀어 올라오면서 전북은 적잖이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서울E 입장에서는 잃을 것이 없는 승부다. 체력 회복 시간을 충분히 벌었다. 전북의 수비가 탄탄하지 않다는 것도 확인했다. 마지막 경기라는 점을 고려, 90분 내내 체력을 앞세워 전북을 밀면 당황할 가능성도 있다.

전북이 올 시즌 홈에서 유리한 경기를 했던 것도 아니다. 팬들은 크게 소리치며 응원했지만, 그라운드 위에서는 압도적이지 못했던 경기가 훨씬 많다. 홈에서 6승8무5패, 승점 26점을 벌었고 26골 27득점을 했다. 원정은 4승4무11패, 23득점 32실점이었다.

종이 한 장 차이를 얼마나 좁히느냐가 서울E에 주어진 숙제다. 김도균 감독이 갈피를 잡지 못하는 김두현 감독의 심리를 얼마나 요령 있게 이용하느냐가 관건이다.

서울E 관계자는 "선수들의 자신감은 충만하다. 한 골 차는 큰 것이 아니라는 선수도 있더라. 서울E가 보여준 스타일만 유지하면 대업을 이룰 수도 있다. 홈에서 전북이 몰리는 상황만 연출하면 더 흥미로운 경기를 이어갈 수도 있다"라고 답했다.

지키기와 뒤집기, 굴욕의 역사와 새로운 역사 창조 사이에 선 전북과 서울E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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