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윤 "절박함에서 비롯된 계엄, 송구스러워"...제2의 계엄 없다고 강조

윤석열 대통령은 오전 10시 정각부터 2분 동안 생중계로 계엄 사태에 대한 입장과 향후 정국 안정 방안을 밝혔습니다.

이번에도 지난번 비상계엄 선포 때처럼 취재진 없이 윤 대통령만 참석해 발표하는 방식이었는데요,

이 자리에서는 윤 대통령은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국정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의 절박함에서 비롯됐고,

그 과정에서 국민께 불안과 불편을 끼쳐드려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국민들께 불안과 불편을 끼쳐드렸습니다.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많이 놀라셨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그러면서 또다시 계엄이 발동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제2의 계엄은 결코 없다며 이번 계엄 선포와 관련한 법적·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본인의 임기를 포함해 앞으로 정국 안정 방안은 당에 일임하고, 국정 운영은 당정이 함께 책임지고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내용도 직접 들어보시죠.

[윤석열 / 대통령 : 국민 여러분 저의 임기를 포함하여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습니다. 향후 국정 운영은 우리 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지고 해 나가겠습니다.]

그러면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며 허리를 숙였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의원들을 포함해 당 안팎의 여러 의견과 조언을 많이 들은 거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 직원들은 휴일인 오늘도 전원 출근해 비상근무체제로 일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언론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국회 탄핵안 표결 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도록 조심스러워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의 담화 메시지가 민심과 탄핵 표결에 어떤 영향을 줄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조용성입니다.

자막뉴스 : 윤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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