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한덕수 80분 긴급회동... “민생·국정 안정 위해 긴밀 협력”

김승재 기자 2024. 12. 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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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공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회동을 하고 있다./국민의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을 방문해 한덕수 국무총리와 긴급회동을 하고 정국 안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동은 한 대표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1시간 20분간 진행됐다.

한 대표는 한 총리에게 “민생 경제와 국정 상황에 대해 총리께서 더 세심하고 안정되게 챙겨주셔서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기자들에게 전했다. 한 총리는 “앞으로 당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민생 경제를 잘 챙기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두 사람의 대화에선 국정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다양한 주제가 논의됐다고 한다. 여권 관계자는 이날 회동에 대해 “앞으로 총리가 전면에 나서 국정 상황을 챙기고, 당과 긴밀히 상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임기 포함 정국 안정 방안을 당에 일임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직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조기 퇴진은 불가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총리와 당이 민생 상황이나 중요 상황을 긴밀히 논의해서 민생이 고통 받고 대외 상황이 악화되는 일은 막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긴급회동을 마친 뒤 공관을 나서고 있다./연합뉴스

한 대표는 한 총리와 만나 비상계엄 사태 이후 악화된 대외 신인도 회복 방안 등을 포함해 국정 수습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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