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탄핵 부결 당론' 국힘에 공개토론 제안…"오후 2시까지 답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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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부결을 당론으로 유지하고 있는 국민의힘을 향해 "탄핵 관련 공개 토론을 하자"며 압박했다.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의 열고 "국민의힘은 계엄이 잘못됐으나 내란이라 규정하는 것에 대해서는 주저하고 대통령 사퇴, 탄핵을 반대하면서 국민들을 기만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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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해법 즉각적인 사퇴…거부시 탄핵할 것"
(서울=뉴스1) 원태성 임세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부결을 당론으로 유지하고 있는 국민의힘을 향해 "탄핵 관련 공개 토론을 하자"며 압박했다.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의 열고 "국민의힘은 계엄이 잘못됐으나 내란이라 규정하는 것에 대해서는 주저하고 대통령 사퇴, 탄핵을 반대하면서 국민들을 기만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탄핵을 반대하는) 국민의힘 중진의원들에게 공개 제의한다"며 "5:5든 4:4든 국민 앞에서 탄핵안 표결 전 토론하자. 오후 2시까지 답을 달라"고 제안했다.
김 최고위원은 "토론 주제는 4가지 안건"이라며 △계엄이 합헌인가, 내란인가 여부 △탄핵 외 대안이 있는가, 탄핵은 합헌인가 △윤 대통령 지위 유지 시 내란 수사 가능한가 △탄핵 표결 시 자유 투표 보장할지 유무 등을 토론 주제로 언급했다.
김 최고위원은 "만약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이 토론에 응하지 못한다면 그럴 자신이 없으면 입을 닫고 의원들 자유투표를 즉각 결의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이 직을 유지하는 그 어떤 대안도 인정할 수 없다"며 "유일한 해법은 즉각적인 사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거부할 시 국회는 윤 대통령을 탄핵할 것"이라며 "내란 수괴가 더 이상 대통령의 직을 수행하도록 용납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이라는 존재 그 자체가 대한민국을 위기에 빠뜨리고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며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이 그런 위기에 직면하도록 방치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담화문을 통해 "계엄으로 국민들께 불안과 불편을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제2의 계엄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다만 사퇴와 관련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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