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탄핵 표결 앞두고 "외부인 퇴거 조치" 국회에 요구
박예린 기자 2024. 12. 7. 09:39
▲ 5일 새벽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보고되고 있다.
국민의힘 서범수 사무총장과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7일)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을 방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국회 경내에 남아있는 외부인들의 퇴거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배 원내수석부대표는 "어제 각종 회의 명분으로 들어온 분들이 안 나갔고, 어젯밤 380명이 잠을 잘 수 있도록 준비하고 왔다 갔다 했다"며 "즉시 퇴거시키고 아니면 신분증 몰수 등의 법적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불법적으로 국회에 들어온 분들이 나갈 수 있도록 국회가 노력하지 않는다면 오후에 여러 일들이 벌어질 텐데 김 사무총장이 책임질 일이 생길까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서 사무총장은 "자칫 (표결에서) 압박이 될 수 있고, 여러 불안정한 요소들이 있다"며 "국회 사무처에서 잘 관리해서 미리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김 사무총장은 "일부 외부인은 밖으로 나간 것으로 파악했고, 추후 질서 유지와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예린 기자 yeah@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광화문 · 여의도 등 오늘 대규모 집회
- '궁금한 이야기Y' 12월 3일, 45년 만의 비상계엄령…전문가, "과거와 계엄령 달랐던 이유는?"
- 경기 양주시 아파트 화재…54명 한밤중 대피
- 국내 대학 넘어 유학생들까지…시국 선언
- [단독] 국민의힘 의총서 '추경호 책임론' 제기…"대통령 의중만 상수로 놓고 당 운영"
- "계엄 충격…무력의 과거로 돌아가지 않길"
- "포고령, 방첩사가 작성"…"주체·절차 위반"
- "주요 정치인 체포, 대통령이 직접 지시"
- '계엄' 장군들 직무 정지…10명 출국금지 신청
- 대통령 탄핵안 오늘 표결…"비상계엄 위법·위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