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尹 대국민담화 만류…"박근혜도 사과했다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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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당론으로 부결시킬 수 있다면서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된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8년 전의 아픈 기억이 생생하다. 최순실 논란이 터지고 나서 박근혜 대통령은 10월 25일 첫 사과 이후 두 차례의 사과를 했으나, 결국 국회에서 탄핵 가결됐다. 첫 번째 사과는 정치적 자살이라고 평가되기도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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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당론으로 부결시킬 수 있다면서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된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8년 전의 아픈 기억이 생생하다. 최순실 논란이 터지고 나서 박근혜 대통령은 10월 25일 첫 사과 이후 두 차례의 사과를 했으나, 결국 국회에서 탄핵 가결됐다. 첫 번째 사과는 정치적 자살이라고 평가되기도 했다"고 했다.
나 의원은 "이번 사태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는 당연히 있어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그 시기, 내용은 매우 신중히 결정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오늘의 탄핵 표결은 우리 당 의원 모두가 당론을 따른다면 당연히 부결시킬 수 있다"고 했다.
나 의원은 "따라서 개인적으로는 대통령의 사과는 가짜뉴스와 진짜뉴스가 범벅된 지금의 혼돈이 조금 정리된 이후였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그래야 국민들께서도 귀를 기울일 여유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10시 생중계로 대국민 담화를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비상계엄 선포 이유를 설명하고 이번 사태로 초래된 혼란에 대해 사과할 전망이다. 다만 임기 단축 개헌, 2선 후퇴 등 여권 일각의 요구에 대해 언급할지는 미지수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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