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 사흘째…오늘 KTX·여객열차 등 차질 불가피

오대성 2024. 12. 7. 07:0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제(5일) 시작한 전국철도노조의 무기한 총파업이 오늘(7일)로 사흘째 이어집니다.

파업 이후 첫 주말이기도 한데요.

KTX나 여객열차를 타고 이동이 많을 때지만, 열차운행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오대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국철도노조의 무기한 총파업은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열차 운행률은 평소의 약 69%로 특히, KTX와 새마을호·무궁화호 같은 여객열차의 운행 차질이 큽니다.

매표소에선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승객 : "예매를 한 표인데 왜."]

[역무원 : "죄송합니다. 열차가 운휴되는 바람에 이용을…."]

[승객 : "예매된 표가 안 되면 그러면 그것을 손해배상이라도 해야지, 무슨 너무 늦은 차를…."]

[박상원/서울 동대문구 : "대구 가려고 그러는데, 예매를 했는데요. (원래 오후) 2시 차를 갖다가, 저녁 5시 6시 이렇게 바꾸라니까 대구 도착하면 시간이 늦잖아요."]

예약한 열차가 취소돼 대체편을 구하려 해도 이미 대부분 매진이라 쉽지 않습니다.

[장은조/서울 구로구 : "다 매진, 매진, 매진이니까 거기 가서 또 일정이 있는데 못 가고…. (코레일 앱을)계속 새로고침 해야 하고."]

승객들은 빠른 해결을 원하고 있습니다.

[전신빈·정승국/부산 부산진구 : "정당한 파업이라고 생각 들면, 사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좀 이해를 해야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최대한 협조가 잘 돼서 빨리 끝나는 게…."]

하지만 파업 이후 코레일 노사 간 공식 대화는 없었습니다.

특히 노조의 인력 충원 요구와 성과급 지급률 개선 등 핵심 요구사항은 정부에 권한이 있는데, 내각 총사퇴 의사 등과 맞물려 파업 장기화 우려가 나옵니다.

국토부는 코레일에 승객 안전관리를 당부하고 철도노조에는 업무에 복귀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주말 이동 시 정상 운행 중인 수서고속철도, SRT나 좌석을 늘린 고속 및 시외 버스, 항공편 등 대체 교통편을 알아보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강승혁 김대원/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노경일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오대성 기자 (ohwhy@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