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정국에 外人 해외주식 ETF 사고 국내주식 ETF는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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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치 불확실성으로 인해 외국인 자금이 물밀듯이 빠져나가고 있다.
외국인들은 상장지수펀드(ETF)마저도 국내 주식 관련 종목은 팔고 해외주식 관련 종목들만 사들였다.
외국인투자자들이 지난 8월부터 국내 주식에서 3개월 연속 매도를 이어가는 가운데, 탄핵 정국이 빠르게 안정화된다면 불확실성이 사라질 수는 있지만, 외국인 수급이 빠르게 돌아서지는 않을 거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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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소추안 가결로 안정돼도 외국인 자금유입 쉽지않을 듯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국내 정치 불확실성으로 인해 외국인 자금이 물밀듯이 빠져나가고 있다. 외국인들은 상장지수펀드(ETF)마저도 국내 주식 관련 종목은 팔고 해외주식 관련 종목들만 사들였다. 탄핵 정국이 마무리되더라도 외국인들의 자산이 쉽게 유입되지는 않을 거란 전망도 나온다.
7일 코스콤 체크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비상계엄 사태가 일어난 이후인 4~6일 동안 코스피에서 1조 33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ETF 상품으로는 총 2341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발의된 5일 기준으로 지난 5거래일간 외국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ETF는 TIGER 미국테크TOP10INDXX으로 533억 원어치 사들였다.
그다음으로는 △TIGER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284억 원) △TIGER 미국나스닥100(182억 원) △KODEX 미국빅테크10(H)(114억 원) △TIGER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100억 원) △TIGER차이나전기차SOLACTIVE(87억 원) △TIGER 미국S&P500(68억 원) △TIGER 차이나항셍테크(64억 원) △KODEX 미국반도체MV(62억 원) 등을 순매수했다.
상위에 랭크된 9개 종목이 모두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ETF인 것이다.
반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TIGER MSCI Korea TR(2784억 원)이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중대형주를 위주로 투자하는 ETF로 약 100여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이외에도 KODEX레버리지(184억 원,2위 ), KODEX코스닥150레버리지(38억원, 4위) 등도 상위에 올랐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해온 밸류업지수를 추종하는 TIGER코리아밸류업(35억 원, 5위) 역시 순매도 대상이었다.
외국인투자자들이 지난 8월부터 국내 주식에서 3개월 연속 매도를 이어가는 가운데, 탄핵 정국이 빠르게 안정화된다면 불확실성이 사라질 수는 있지만, 외국인 수급이 빠르게 돌아서지는 않을 거란 전망이다.
김영환 "이번 탄핵 사태에 대해 주식시장이 2004년, 2016~2017년과 유사한 패턴을 보인다면 탄핵안 국회 가결 시 주식시장은 이를 정치 불확실성 완화로 받아들일 공산이 크다"며 "주식시장의 단기 하락은 진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탄핵소추안 가결 전 1496억 원을 매도하던 외국인들은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부터 문재인 대통령 당선까지 총 8조 181억 원을 순매수한 바 있다.
다만 미국 트럼프 2기 정부의 관세, IRA 축소, 대중 반도체 규제 등 대외 금융시장에서 정책 리스크가 큰 점이 변수다.
김 연구원은 "정책 리스크는 트럼프 취임(2025년 1월 20일) 이후 정책이 발표되면서 재료 소진을 겪기 전까지는 남아있을 것"이라며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되었다고 해서 2017년과 같이 외국인 수급이 강하게 유입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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