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통장까지 사용"... 아이폰스냅 의혹 제보 잇따라

제보자 통해 새로운 의혹 제기... 경찰 진위 파악 중

아이폰스냅 웨딩촬영 관련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사회관계망 SNS를 통해 제기된 제보에 따르면, 이번 사태의 배후에는 10여 개 업체가 카르텔을 형성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SNS 캡쳐

"조직적 운영 정황"... 제보 이어져
내부 사정을 알고 있다고 밝힌 한 제보자는 스레드를 통해 "삼마스 산하의 여러 업체들이 연관되어 있다"며 "대포통장을 이용한 정황도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제보는 현재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다.

제보자는 또한 "최근 사무실의 컴퓨터 등 비품을 중고로 매각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며 업체들의 수상한 동향을 전했다. 다만 이 역시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피해자들 "환불 약속도 선별적"

사건과 관련된 아이폰스냅 업체들에게 보낸것으로 보이는 공지 양식

피해자 단체 대화방에서는, 업체들은 결혼식 직전까지도 촬영을 약속하다가 당일에 취소를 통보하는 사례가 있었다고 한다. 한 피해자는 얼마전 구글폼 양식에 "촬영 유지를 신청했음에도 당일 노쇼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아이폰스냅 업체는 최근 문자를 통해 "작가들이 촬영장에서 불편한 질문을 받아 불안감을 호소한다"며 촬영 중단의 배경을 설명했다.


계약 시 각별한 주의 사항
웨딩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아이폰스냅 계약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정식 계약서 작성과 사업자등록증 확인은 필수이며, 가능하다면 현금영수증 발행이 가능한 업체를 선택하고 후불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설명이다.


경찰 "제보 내용 확인 중"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상에서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구체적 증거가 확인되는 대로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단체는 피해자들에게 경찰청 사이버수사국 온라인 신고를 권고하고 있다. 신고 시 계약 관련 증빙자료를 첨부해야 한다.


피해신고 방법
- 경찰청 온라인 민원 포털(ecrm.police.go.kr) 접속
- '사이버 사기 > 직거래 사기' 유형으로 신고
- 계약금 납부 증빙자료 첨부 필수

웨딩21뉴스 인터넷뉴스팀 news@weddin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