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무정지 필요" 막판 변수 떠오른 한동훈

2024. 12. 6.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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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독대가 급성사된 이유는 바로 한 대표의 입장 변화입니다. 한 대표가 윤 대통령의 직무 집행 정지가 필요하다며 탄핵 찬성 가능성을 언급한 겁니다. 표결을 하루 앞둔 탄핵정국에 막판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유승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예고에도 없던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처음으로 '대통령 탄핵 찬성'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 집행 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합니다."

애초 비상계엄 사태 수습책을 논의할 것이라는 예상을 깬 폭탄 발언입니다.

이번 사태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후속 조치와 태도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사태에 불법적으로 관여한 군 인사들에 대한 인사 조치조차 하고 있지 않고, 이번 불법 계엄이 잘못이라고 인정하지도 않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계속 수행할 경우에 이번 비상계엄과 같은 극단적 행동이 재연될 우려가 크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한 대표는 그러면서 "오직 대한민국과 국민만을 생각해야 할 때"라며 윤 대통령의 직무 집행 정지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대통령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을 하루 앞두고 한 대표의 변심이 막판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victory5@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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