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12·3 내란 두고 “한국, 한반도 긴장 초래하는 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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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한반도에 긴장과 불안정을 초래하는 주체가 한국"이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 외교부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반박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5일(현지시각) 러시아 방송 채널1(페르비카날)에 출연해 "한국은 역사적으로 사실상 정상적으로 끝난 대통령직이 없었다"며 "서울에서 일어난 사건(12.3 내란사태)은 한반도에 긴장과 불안정을 초래하는 주체가 한국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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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한반도에 긴장과 불안정을 초래하는 주체가 한국”이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 외교부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반박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5일(현지시각) 러시아 방송 채널1(페르비카날)에 출연해 “한국은 역사적으로 사실상 정상적으로 끝난 대통령직이 없었다”며 “서울에서 일어난 사건(12.3 내란사태)은 한반도에 긴장과 불안정을 초래하는 주체가 한국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시각에서 벗어나 상황을 철저하게 분석해보면 북한이 왜 그렇게 열심히 자국의 안보를 강화하고 있는지 분명해진다”면서 “이웃인 한국은 전혀 예측할 수 없다. 좋게 말한다면 예측불가능하다는 것만 예측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한국의 상황을 조롱하면서, 북한을 두둔한 것이다.
외교부는 이에 대해 6일 “국제 규범을 위반하며 핵·미사일을 개발하고 확산하며, 역내 및 전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는 주체가 누구인지는 자명하다”고 반박하는 입장을 냈다. 또, “러시아가 한반도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긴장과 불안정을 초래하는 북한과의 불법적인 군사협력을 지속하고 있는 것을 재차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신형철 기자 newir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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