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변하정과 매치업’ 변소정, “쌍둥이인 줄 알았다고 하더라”

부산/이재범 2024. 12. 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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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님들도 둘이 마주보고 있으니까 쌍둥이인 줄 알았다고 하셨다."

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BNK와 청주 KB의 맞대결을 앞두고 만난 변소정은 "저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주위에서 팬들과 지인들이 같이 있는 걸 보니까 신기하고, 새로웠다고 했다. 코치님들도 둘이 마주보고 있으니까 쌍둥이인 줄 알았다고 하셨다. 그렇게 닮았나 싶기도 했다"며 "우리 둘은 닮았는지 절대 모른다. 인정을 하지 않는데 그런 말을 들으면 어느 정도 닮은 부분이 있구나 싶기도 하다"고 첫 대결을 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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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코치님들도 둘이 마주보고 있으니까 쌍둥이인 줄 알았다고 하셨다.”

지난 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부산 BNK와 아산 우리은행의 시즌 3번째 맞대결이 열렸다.

BNK와 우리은행에는 변소정과 변하정 자매가 있다. 첫 경기에서는 두 선수 모두 결장했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변소정이 출전하지 않았다.

3일 경기에서 두 자매가 나란히 코트를 밟았다. 더구나 등번호 1번을 달고 있는 두 선수는 서로 매치업이 되곤 했다. 두 자매가 프로에 데뷔한 이후 첫 맞대결이었다.

변소정은 2021~2022시즌, 변하정은 2023~2024시즌 데뷔했다. 지난 시즌 변소정이 부상으로 1경기 밖에 출전하지 않아 두 자매의 첫 대결이 뒤늦게 이뤄졌다.

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BNK와 청주 KB의 맞대결을 앞두고 만난 변소정은 “저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주위에서 팬들과 지인들이 같이 있는 걸 보니까 신기하고, 새로웠다고 했다. 코치님들도 둘이 마주보고 있으니까 쌍둥이인 줄 알았다고 하셨다. 그렇게 닮았나 싶기도 했다”며 “우리 둘은 닮았는지 절대 모른다. 인정을 하지 않는데 그런 말을 들으면 어느 정도 닮은 부분이 있구나 싶기도 하다”고 첫 대결을 한 소감을 전했다.

박정은 BNK 감독도 “벤치 앞에서 매치가 되었는데 웃겼다. 수비자(변하정)가 우리를 보고 있는데 (변소정과) 똑같이 생겼다. 몸도 키도 다 정말 비슷했다”며 “저는 변소정이 나름 잘 했으면 했는데 아직은 언니가 보여주지 않았다. 좀 더 몸을 만들면 언니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변소정은 등번호가 같은 1번이었다고 하자 “제가 원래 1번이었는데 변하정이 번호를 바꾼 걸로 안다. 뭘 할까 하다가 그냥 1번 했다고 하더라”며 “제가 ‘왜 따라하냐’고 그랬다(웃음). 자기는 따라한 거 아니라고 했다”고 등번호가 같은 사연을 들려줬다.

변소정은 같이 매치업이 될 때 어땠는지 묻자 “제가 누구를 막고 있는지 알지 않나? ‘얘네. 막아줘야지. 얘에게 먹힐 수 없지’ 그런 마음가짐으로 뛰었다”고 했다.

오프 시즌 동안 재활에 집중했던 변소정은 이번 시즌 9경기 평균 4분 15초를 뛰었다. 경기가 거듭될수록 출전시간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변소정은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뛰려는 마음이 크다. 감독님, 코치님, 언니들도 제가 경기 들어가기 전에 ‘소정아, 제일 중요한 게 몸에 힘 주고 하는 거니까 그렇게 하자’고 해서 그걸 첫 째로 두고 경기를 한다”며 “감독님이나 코치님께서 제가 루즈볼 상황에서는 슬라이딩을 하는 걸 말리신다. 저도 모르게 슬라이딩을 하거나 달려드는 게 있는데 저도 자제를 해야 하지 않나 싶고, 그런 것 말고는 딱히 없이 경기를 뛴다”고 했다.

이어 “다친 이후 손발을 많이 맞춰본 건 아니다. 언니들이 원하는 걸 알고 제가 맞춰야 하는데 어렵고 모르는 게 많다. 언니들이 경기 때 잘 말해줘서 그런 걸 잘 이행하고 수행하려고 한다”며 “출전시간을 늘리면서 맞춰가면 좀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BNK는 주전 의존도가 높은 팀이다. 변소정이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1위 자리를 수월하게 지킬 수 있다.

변소정은 “제가 팀을 위해 해야 하는 중요한 역할이 궂은일과 리바운드, 수비다”며 “벤치에서 나가는 것과 선발로 뛰는 건 상황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경기를 뛰면 흐름을 이해하고 적응이 되어 있는데 벤치에서 들어가면 빨리 경기에 적응을 해야 한다. 그런 부분을 신경을 쓰면서 한다면 좀 더 많은 출전시간을 얻고, 주전 언니들의 체력을 안배해줄 수 있을 거다”고 다짐했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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